지장봉 지류가 한탄강에 밀리며 생긴 폭포 소요산 등산을 마치고 남은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가까운 재인폭포로 간다. 3번 국도를 타고 북상하다가 군대생활의 애환이 남아 있는 전곡을 지나 연천 통현사거리에서 우회전 76번 지방도를 타고 동쪽으로 간다. 도로변으로 군사 시설이 즐비한 지역이다. 한탄강은 야트막한 산야에 가렸다. 한탄강이 시야에 들어올 때쯤 연천초등학교, 오토캠핑장이 있는 한탄강 공원,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땅이 뚫렸다. 넓은 땅덩어리는 성산의 산록 지대 과거 현대건설의 수력발전소가 있던 곳이다. 이어 한탄강 댐이 한탄강을 가로지른 모습이 시야에 나타나고 곧이어 재인폭포 주차장에 도착한다. 소요산역을 출발한 지 30 여분 24km를 달려왔다. 한탄강댐과 연결된 터널 상단에 여기는 재인폭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