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철원, 연천, 포천 한탄강 지오트레일 10

한탄강 지오트레일 신북면 포천아트밸리 탐방

천주산 폐석장이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을 하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전번보다 관람객이 줄었고 모노레일은 휴업 중이다. 대신 힐링 숲 길이 개방되어 있었다. 모노레일을 따라 시멘트 길을 올라가는 탐방로 보다 숲 산책로가 더 좋다. 도착하기 전에 이동 갈빗집에서 갈비로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더니 배가 든든하다. 제주 오르미들도 말로만 듣던 포천 이동갈비를 직접 시식해 보니 싸고 맛있었다고 한다. 포천 아트밸리 전경 입구에 넓은 주차장, 교육전시센터, 돌문화 홍보전시관, 모노레일 탑승장, 매표소 등 건물이 집중되어 있다. 실내 관람은 다 생략하고 바로 탐방에 들어간다. 내가 먼저 와 봤기 때문에 관람 동선을 만들어 진행한다. 관광 안내소 표(입장료 어른 기준 5,000원, 모노레일 편도 3,500, 왕복 4..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노동당사~도피안사 답사

민통선 출입을 거부당하다. 아침 7시 대마 사거리 민통선 통제소에 도착했다. 민통선 內 월정리역, 제2땅굴, 평화전망대, 두루미관 관광을 하기 위해서다. 철원 고석정에 있는 안보관광 안내소에서 관광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9시 업무 시작을 기릴 수 없어 꼭두새벽에 들이닥친 것이다. 초병이 뛰어나와 막는다. 선임에게 안내되어 제주도에서 왔다느니, 참전유공자다라는 명분을 다 갖다 대고 좌충우돌 설득해 봤지만 요지부동이다. 그렇다면 민통선을 출입할 수 있는 주민과 동행하면 된다고 한다. 갈수록 태산이었다. 곱게 물러섰다. (06:50) 민통선 안보 관광을 포기하고 수시로 관광이 가능한 백마고지 전적지, 노동당사, 도피안사 위주로 관광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백마고지 전적지 기념공원(철원군 철원읍 산명리 1..

철원 한탄강 지오트레일(한여울길) 순담계곡매표소~드르니매표소 탐방

절경보다 안전이 더 걱정되는 협곡 주상절리 벌써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길은 명소가 되었다. 2021년 11월에 완공하여 개통 1년 만에 100만이 넘는 탐방객이 다녀갔다. 나도 그중에 들어간다. 제주 오르미들도 버킷리스트라고 하며 한탄강 다녀오면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잔도는 순담계곡에서 드르니까지 포천시 관인면과 철원군 갈말읍 경계를 지나는 한탄강 철원군 쪽 강변에 만들었다. 전체 길이 3,6km(잔도 1,4km 보행데크 2,2km), 폭 1,5m에 다리 13개소, 쉼터 10개소, 스카이 전망대 3개소다. 접경지역 발전 지원법에 따라 행안부에서 235억 원의 총사업비가 지원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산, 계곡, 호수 등에 관광용으로 설치된 다리가 206개나 된다고 한다. 그 많은 다리의 유형..

철원 한탄강 지오트레일(한여울길) 양지리~칠만암~직탕폭포~송대소~고석정~순담 답사

철원 양지리에서 한탄강 따라 남진하며 지질 명소 답사 한탄강은 강원도 북쪽지역 평강군 장암산에서 발원하여 휴전선, 철원, 포천, 연천 134,5km(남한 구간 80km)를 흐르며 연천군 전곡읍 도감포에서 임진강과 합류하여 파주에서 한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한탄강 일대는 원생대 변성암과 중생대 퇴적암, 화강암, 화산암이 널리 분포하고 있었는데 신생대 제4기에 용암이 이 일대를 뒤덮으며 (구) 한탄강 일대의 계곡과 저지대를 메워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고 구하도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침식작용이 일어나 지금과 같은 지형과 하천이 생겨난 것이다. 한탄의 의미는 한수(漢), 여울(灘) 큰 강이라는 뜻이다. (06:30) 숙소 은하수 펜션(철원군 동승읍 장흥리 25-81)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오늘 하루 ..

한탄강 지오트레일 도감포~임진강주상절리~좌상바위~아우라지배개용암~백의리층~재인폭포~비둘기낭폭포~화적연 답사

한탄강 주상절리길 지질명소 자동차로 답사 제주 오르미들 육지 방문하는 날이다. 제주도가 지겨우면 육지로 올라온다. 내가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이번에는 포천, 연천, 철원 용암지대를 관찰하기 위해 한탄강 지오트레일을 답사하러 왔다. 한탄강을 전 구간 걸어서 답사하는 게 순리겠지만 한탄강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코스가 개발되지 않아 이어 걸을 수가 없어 부득이 주요 지질을 대상으로 차를 이동하는 수밖에 없다. 제주발 김포공항 09시 40분 도착 비행기로 왔다. 10시에 픽업하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이어 수원 문산고속도로를 내포 IC 출구를 통해 빠져나왔다. 마포대교(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산 140) 아래 河床으로 차를 몰고 들어왔다. 더 이상 길이 없고 다리 밑에 주차하고 강가로 나갔다. ..

연천 부곡리 재인폭포

지장봉 지류가 한탄강에 밀리며 생긴 폭포 소요산 등산을 마치고 남은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가까운 재인폭포로 간다. 3번 국도를 타고 북상하다가 군대생활의 애환이 남아 있는 전곡을 지나 연천 통현사거리에서 우회전 76번 지방도를 타고 동쪽으로 간다. 도로변으로 군사 시설이 즐비한 지역이다. 한탄강은 야트막한 산야에 가렸다. 한탄강이 시야에 들어올 때쯤 연천초등학교, 오토캠핑장이 있는 한탄강 공원,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땅이 뚫렸다. 넓은 땅덩어리는 성산의 산록 지대 과거 현대건설의 수력발전소가 있던 곳이다. 이어 한탄강 댐이 한탄강을 가로지른 모습이 시야에 나타나고 곧이어 재인폭포 주차장에 도착한다. 소요산역을 출발한 지 30 여분 24km를 달려왔다. 한탄강댐과 연결된 터널 상단에 여기는 재인폭포입니다...

포천 기지리 포천아트밸리 답사

폐채석장이 호수로 둔갑한 기적같은 일 포천 일동면 기산리 청계산을 내려와 오후 어중간한 시각 1 산, 1 관광을 실천할 기회이다. 경기 북부 山을 다니면서 종주 산행일 경우 동두천까지는 전철로 이동하여 연천, 철원은 시외버스로 움직였고 일주나 왕북 산행은 차를 가지고 다니며 시간이 남으면 돌아오는 길에 철원, 연천, 포천 일원의 가까운 지질트레일을 한 곳을 골라 탐방을 하곤 한다. 훗날 나이가 더 들어 산을 못 오르게 될 날 걷기를 대비해 미리 탐사해두는 것이다. (15:20) 포천아트밸리 도착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포천석이라고 하는 것은 포천에서 생산하는 화강암으로 단단하고 색깔이 고와 건축용 외장재나 바닥재로 널리 쓰인다. 포천은 우리나라 3대(포천, 거창, 익산) 화강석 생산지로 포천 아트밸리는..

포천 영북면 자일리 한탄강 주상절리길 화적연

억겁의 세월 온갖 풍상을 견뎌낸 바위덩어리 포천 중리 관인봉 종주를 마치고 지장마을로 내려서니 아직도 해가 중천에 떠있다. 서울서 약 100km 떨어진 곳, 이곳까지 오는데 들어간 시간과 비용이 아까워 돌아가는 길에는 가까운 명소를 둘러보기로 하고 전번 비둘기낭 폭포에 이어 이번에는 화적연과 재인폭포를 골라 먼저 화적연으로 향했다. 관인면 중1리 지장마을에서 영북면 자일리 화적연까지 찻길로 13,4km, 비둘기낭 폭포에서 화적연까지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9km, 오늘은 차로 다음은 한탄강을 걸어서 답사해 볼 작정이다. 화적연(禾積淵) 명승 제93호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산 150 한탄강 중, 상류에 위치해 있다. 요즘 산골과 계곡에는 어김없이 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둘레길에 이어 캠핑..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 마당교 답사

열한 차례 용암이 흐르며 덮친 한탄강 종자산을 휘감고 도는 한탄강을 보고서야 도저히 발길이 돌아서지 않아 가까운 비둘기낭 폭포를 찾아간다. 중2리 마을회관에서 비둘기낭 폭포 주차장까지 약 10km 거리다. 10여 분 만에 도착해 넓은 평지를 보고 놀랐다. 우리나라 중서부 산악지역은 강원도 못지않게 고산들이 즐비한데 이런 평원은 한탄강을 끼고 있지 않더라도 자체로 훌륭한 땅이다. 이 지역은 점성이 약한 용암이 수차례 분출하면서 한탄강과 저지대를 덮쳐 생긴 용암대지이다, 표층을 조금만 뚫고 들어가면 대지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비둘기낭 폭포가 잘 보여주고 있다. 한탄강지질공원(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철원 용암대지는 고생대(선캄브리아기 5,7억 년 전)부터 중생..

[스크랩] 다시 찾은 나머지 철원

답사때 빠트린 철원 답사후 몇일간 철원얘기로 떠들어 댔드니 안듣는척 하든 마누라가 이번 휴가를 장모님 모시고 처제, 우리 내외 함께 철원으로 가면 어떻겠느냐고 물어 온다. 한곳에 집중적으로 가기엔 여러가지로 낭비하는것 같아 아까운 생각도 들지만 자꾸 다시 가고픈 생각이 나는 곳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철원이 그런 곳이다. 가을에 철원 들판에 노랗게 벼가 물들면 황금철원으로 바뀐다는 군청 직원의 말이 좀처럼 지워지질 않는다. 철의삼각전적지 관광사업소는 고석정 관광지내에 있으며 철원의 모든 관광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고석정관광지내에 있는 "한탄리버스파"호텔은 고석정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수직 절벽에 세워져 있으며 부대 시설로는 투인,더불룸(130,000원),가족룸(170,000원),스위트(35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