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양구 사명산,월명봉 2

강원 양구 월명리 당골~월명봉 왕복산행

월명리 당골사람 월명봉 머리에 이고도 이름조차 모르네 조선일보 월간산에서 지정한 315 산 강원도 춘천, 화천, 양구의 산들 답사는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315 산을 무리하게 100 페이지에 나누어 페이지 당 평균 3 산 이상을 수록했기 때문에 한 지역을 여러 차례 나누어 답사할 경우가 많았다. 사명산, 죽엽산, 월명봉이 그렇다. 3 차례에 걸쳐 답사를 마쳤다. (10:00)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당골 마을은 403 지방도가 파로호에 막혀 끝나는 오지이다. 더 이상 나갈 길이 없다면 그 자체가 지구의 끝에 서는 기분일 게다. 서울 집에서 158km 3시간 여 달려왔다. 월명봉 등산로 입구를 확인하기 위해 마을회관 노인, 초이펜션 주인, 길거리 농부, 사람마다 붙잡고 월명봉 등산로 입구가 어딥니까?..

양구 웅진리 사명산( 저고리골~문바위봉~정상~선정사) 원점 회귀

산신령의 전령 이쁜이의 길라잡이 '산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는 성철 스님의 말씀을 산이면 다 같은 산이냐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물은 형체가 일정하여 어디 가나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산은 너무나 다양하여 하나로 인식하기엔 역부족이다. 우리나라에만 해도 4,500여 개의 이름이 있는 산이 있다. 다 비슷한 것 같지만 하나같이 다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산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왔다. 산을 단순한 지형의 형태로 바라보면서 언젠가 지구의 표면으로 인식하는 날 산은 다 산이 되겠지... (08:35)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웅진리 사명산 주차장 오지 먼 산 갈 때는 일요일에 주로 간다. 이름 난 산처럼 사람들로 복작거리지 않고 사람이 그리울 정도로 호젓함을 즐기며 길이라도 물어볼 사람이 나타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