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성남누비길, 하남 남한산성의 산 10

성남 남한산성 산성역~남문~북문~동암문~봉암성~한봉성~남한산~은고개 종주

남한산성 외성을 돌아 엄미리까지 오전은 성남누비길 마지막 구간 산성역에서 남문까지 돌고 오후는 검단지맥 북문~은고개 구간을 걷는다. 이로써 남한산성은 한봉성 남한산~큰골 구간만 남게 된다. 코스가 짧아 일부러 시간 내 답사할 필요는 없고 남한산성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 찾아볼 작정이다. 원정 산행은 꼭두새벽부터 서둘러야 온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7호선 숭실대역에서 탑승하여 3호선 고속터미널역, 8호선 가락시장역을 환승하여 산성역에서 내린다.      산성역 3번출구8월 중순이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이기 마련인데 조금도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면 지구가점점  더워지는 모양이다. 70 평생 지구에 살아온 사람으로서 느낌이다. 더운 날 등산은 더위를 먹지 말아야 한다. 적당한 페이스로 운행하며 자주..

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 옥정동행정타운~영장산~산성역~불망비~ 남문 종주

성남누비길 드디어 완주하다.  7구간 인릉길을 마치고 나니 해는 아직도 많이 남아 둥천에 떠 있다.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짧은 인생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오늘 1구간 산성역까지 주파하고 나면 다음에 남문에 이어 은고개까지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쯤 되면 두 말하면 잔소리다. 빙설이 둥둥 떠있는 냉면 육수 한 사발을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카페에 들러 팥빙수까지 해치웠으니 속은 얼러리 한데 34도가 웃도는 열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정없다. 햇빛을 피해 숲으로 달아난다.        성남시 복정동 행정복지센터 기와말(기와를 굽던 마을)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7,5km) 기점이며 성남누비길 출발점이며 종점이다. 복정동을 송파구 관활인 줄 알다가 실제 성남시 소속인 것을 알면 우..

성남누비길 제7구간 인릉산길 옛골~인릉산~범바위~신촌동~세곡천~탄천~복정동행정타운 종주

강남의 세곡천과 성남의 탄천에는 표식이 없어라 옛골은 신분당선 전철이 그냥 통과한다. 청계산역과 2,5km 떨어져 있고 원터골과 비교해 봐도 유명세가 결코 뒤지지 않는데 언제인가 역이 생길 것을 옛골 주민들과 함께 염원해 본다. 상도동에서 7호선을 타고 과거 내가 살던 논현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고 다섯 번째 청계산역에서 내린다. 3번 출구를 나와 옛골 종점으로 가는 초록색 버스를 탄다. 집을 나선 지 1시간만에 도착했다. 익숙한 길이고 정겨운 산들이다. 성남누비길도 남한산성 탐방길과 엮여 어느덧 7구간 중 2구간만 남았다.          (07:50) 청계산 옛골 안내도청계산 종주하면 통상 원터에서 시작하여 옥녀봉~매봉~이수봉~옛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말하는데 약 10km 거리에  5시간 정도 소요된..

성남누비길 제6구간 청계산길 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청계산매봉~옛골

잘 아는 산도 계절마다 달라 청계산은 서울 서초, 과천, 안양, 성남, 의왕에 둘러싸인 산이다. 쉘 수 없이 많이 올랐다. 특히 과천 대공원 등산로는 지겨울 정도로 훤하다. 먼 데 산을 오르기 위한 체력단련장이다. 원정이 없으면 관악산과 함께 격주로 오른다. 대공원 쪽에서 보면 말꿈형태로 공원을 둘러싸고 있다, 대공원역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약 13km, 점심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한 주만에 먹는 보약(行補)이라고 생각한다. 청계산을 일주하다 보면 성남누비길과 의왕대간을 만나다. 이를 무시해 오다가 어느 날 나도 모르게 기웃거리고 있었다. 인덕원 역에서 택시를 타고 하오고개에서 내렸다.                (08:00) 하오고개는 의왕과 판교를 있는 고개로 자동..

성남누비길 제5구간 태봉산길 동원동~운재산~태봉산~응달산~여우고개~하오고개 종주

날은 더운데 숲은 우거지고 바람 한 점 없어라 성남누비길 불곡산길(태재고개~동원동) 4구간을 마치고도 해는 둥천에 떠 있다. 서울 논현역까지 가는 신분당선 동천역이 가깝다. 오늘 목표 4구간 8,7km를 이미 소화했다. 오리교 탄천에서 알바한 것을 감안하면 12km가 넘는다. 집으로 돌아가도 즐거운 날이다. 다음 5구간은 10km 남짓 남은 시간도 넉넉하고 식음료도 충분하다. 걷는데 체력적으로 큰 무리도 없을 것 같아 계속 걷기로 해본다.      (11:20) 동원동 부수골 성남누비길 제5구간 태봉산길 입구이다. 용인 수지구와 성남 분당을 남북으로 비스듬히 가르는 시계 능선을 걷는다. 해발 200~300m를 넘나드는 야트막한 능선 자드락, 골짜기 집터가 될만한 곳은 빈틈을 남기지 않고 아파트 전원주택 ..

성남누비길 제4구간 불곡산길 태재고개~불곡산~탄천~동막천~동원동 종주

서울둘레길 156,5km 그 경계산은 어디서 흘러왔나?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봤다. 종주코스가 아니고 둘레길도 아니라서 계속 이어 산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한 번 오른 산은 되도록이면 두 번 오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 꾸준히 답사를 했다. 서울 중심으로 북서쪽의 산  봉산, 앵봉, 이말, 북한, 도봉, 수락, 불암산과 동쪽의 산 봉화, 망우, 용마, 아차산에서 한강을 건너 동남쪽으로 대모, 구룡, 우면, 인릉, 청계, 관악, 삼성, 호암산까지이다. 남서쪽 방향은 한강 하구로 비산비야 지대이다. 서울의 산을 오르면 서울을 포위하고 있는 산들이 물결처럼 흘러가는 모습에 끝없는 연민을 느낀다.               (07:20) 태재고개(해발 200m)는 성남시와..

성남누비길 제3구간 영장산길 갈마치고개~영장산~고불산~태재고개 종주

남한산성길에  하남위례길, 검단지맥, 성남누비길을 같이 걷다 남한산성의 산들을 남, 북으로 나누어 등산하다가 하남 위례둘레길, 검단지맥, 성남 누빌 길과 마주하게 되었다. 전국 5,000여 둘레길을 모조리 답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산에 오를 힘조차 없으면 그때 가서  둘레길 답사를 고려하고 있다. 그래도 산을 가다 보면 우연찮게 둘레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럴때는 예습 삼아 등산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답사를 해본다. 오늘은 검단지맥과 성남누비길이 겹쳐지는 이배재고개에서 불곡산까지 종주하기로 한다.       (08:20) 이배재고개 표석새벽 06시 45분 집에서 7호선을 타고 고속터미널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다시 가락시장역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고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 나와 택시(9,0..

남한산성 북부 샘재~쥐봉~객산~벌봉~남한산~연주봉~금암산~향교고개 종주

남한산성 북부 하남의 산들 답사 오늘은 남한산성 남부의 산에 이어 북부의 하남의 산을 답사하는 날이다. 지하철 7호선 07시 10분 숭실대역을 출발하여 13개 역 29분 만에 군자역에 도착하여 5호선으로 환승하여 13개 역 28분 만에 하남시청역에 도착했다. 총 26개 역 57분에 환승시간 10분이면 총 1시간 07분 걸렸다. 하남시청역 6번 출구에서 택시로 샘재까지 약 2km, 6,000원으로 이동했다. 날씨는 종일 맑고 기온은 최저 영상 4도, 최고 영상 9도, 바람은 초속 1m 내외로 겨울 날씨답지 않게 포근하다. (08:40) 샘재 (경기 하남시 천현동) 택시기사가 샘재 쥐봉 등산로 입구를 정확히 알지 못해 중부고속도로 지하차도 입구 ' 고흥곤 국악기연구원' 앞에 내려주고 갔다. 샘재는 하남시 천..

성남누비길 제2구간 검단산길 남문~검단산~망덕산~이배재고개 종주

남한산성 남부 검단지맥의 산 답사 내가 다니고 있는 산은 2009년 조선일보 '월간 산' 창간 40주년 기념 별책부록 '315 명산' 정밀지도첩을 펼쳐 첫 페이지부터 답사를 시작하여 100Page까지 일단 넘기고 다시 첫 Page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빠트린 산을 답사하고 있다. 지도책은 Page당 평균 3,15 산이 수록된 셈이다. 그동안 답사를 마친 산을 헤아려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250 산은 마친 것 같다. 작년 11월에 양주, 의정부, 남양주의 산을 다 마치고 한강을 건너 하남으로 내려왔다. 남한산성이 서울 송파, 경기 광주, 성남, 분당에 걸쳐있다. 남한산성 전구간은 종주를 마쳤고 이번에는 남, 북을 나누어 종주를 할 작정이다.    5호선 마천역 1번출구(송파구 마천동)(06:55) 지하철 7호..

남한산성 성곽 따라 걷기

산성길 따라 듣는 옛날이야기 조선 왕조 16대 임금인 인조가 축성한 남한산성은 4 대문, 5개 옹성, 16개 암문과 성곽 둘레가 11.7km에 달한다. 산성 내에는 행궁(임금이 거동할 때 머무는 별궁)을 비롯한 인화관, 연무관 등 역사 유적이 있고 성곽 둘레에는 주봉인 청량산(497.9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연주봉(467.6m), 동쪽으로 벌봉(515m)과 남한산(522m)이 이어져 있다, 병지호란 때는 왕이 이곳으로 피신하였는데 청나라군에 의해강화가 함락되고 남한산성까지 포위당하자 성은 완전히 고립되었다. 양식이 부족한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성문을 열고 나가 삼전도(지금의 송파구) 수항단에서 청태종에게 굴욕의 항복으로 삼배구 고두례(三拜九敲頭禮 : 세번 절하고 한번 절할때마다 세번 머리를 조아림)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