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1,300리 12경 중 최고의 절경 일찍 하산하고 나니 해가 중천에 떠 있다. 상주시에서 야심차게 소개한 낙동강 시대 국민관광지 낙동강 12경 중 제일 아름답다는 경천대가 떠올랐다. 갑장산 용흥사 주차장에서 18km 떨어졌고 상주 시내를 지나며 북상주 IC와 가까워 서울로 가기 편해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차를 몰았다. 잘 다듬어진 외곽 도로는 마치 전원 지대 를 달리는 것 같았다. 지천동 송림 갑장산을 내려와 경천대 가는 길목에 우거진 송림, 누군가의 손길과 정성이 깃든 곳이다. 고향을 사랑하고 소나 무를 좋아한 이의 숨결이다. 차에서 내려 소나무 향기도 맡고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경천대 정문 안내소에 차를 세우고 한가롭게 졸고 있는 직원을 깨웠다. 첫 손님처럼 반긴다. 안내물을 챙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