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밑 발치까지 왔더니 야산이어라 코로나 19로 전국이 열병을 앓고 있다. 특히 유흥업을 경영하는 중, 소 상인들은 죽을 맛이다. 문경온천이 무기한 문을 닫아 이웃 숙박 업소와 음식점은 전면 휴업 상태다. 자동안마기까지 설치되어 있는 모텔을 저렴하게 숙박하고 편의점에서 점심용으로 샌드위치를 사서 923번 지방도 전두리 마을 대승사 입구에 도착했다. 해발고도 568m 대승사 주차장까지 약 3km 구간, 초입에 과수원길을 벗어나자마자 울창한 송림이 우거졌다. 차로 달리는 게 미안해서 최저 속력으로 올라왔다. 윤필암 묘적암, 대승사 삼거리 갈림길 여기서 잠시 길을 묻는다. 우로 가면 대승사, 좌로 가면 윤필암과 묘적암이다. 어디로 가던 한 바퀴 돈다. 초심대로 대승사, 공덕산, 묘적봉, 윤필암을 순으로 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