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山 100/서울 관악산 16

서울 관악산 서울대정문~자운암능선~연주대~학바위능선~무너미고개~삼성산~장군봉능선~칼바위능선~돌산 일주

2023년 시산제 관악산 토끼바위에서 세상에! 관악산 자운암능선에 올라앉은 괴석처럼 토기를 닮은 바위는 못 봤다. 싱거운 사람이 빨간 눈을 그려 넣어 영락없는 토끼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붙잡고 재미 삼아 "이 바위 뭐처럼 보입니까?"하고 물으면 "토끼" 백이면 백 영락없이 "토끼"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토끼바위가 앉은자리가 또한 명당바위이다. 관악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능선에 규모가 제일 큰 슬랩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명당의 조건인 배산 임수 좌청룡 우백호 확연하고 뒷산으로 연주대 주릉을 지붕 삼고 맞은편 도림천 계곡이 굵게 흘르며 선삼성산 능선과 나누고 그 사이로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자리 잡아 자식을 서울대학교에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기도빨이 센 바위라고 알려주고 싶다. (08:50) 서울대정문 ..

서울 관악산 연주대~무너미고개~삼성산~장군봉~돌산 종주

서울 외四산 홀로 지내는 시산제 그 첫 번째 관악산 해마다 연초에 서울 外四山(관악산, 청계산, 북한산, 도봉산)을 돌아보는 것으로 한해 산행을 시작한다. 산신령께 개인 적인 시산제를 지낸다고 보면 된다. 집에서 가까운 순서로 정하고 일요일에 시행한다. 제물도 없고 축문도 없고 엎드려 절할 사람도 없다. 산신각에 들러 잠시 묵념을 하는 것이 전부다. 산이 좋아 언젠가 산에 귀의 할 것을 바라며 짧은 염원 은 山에 것을 가지거나 훼손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두고 山이 내 준 길을 따라 조용히 왕래할 것만을 다짐한다. (08:45) 서울대 정문 영하 17도 40년 만에 추위라고 한다. 지난밤에 잠깐 눈이 온 것이 그대로 얼어붙었다. 일기예보는 오전에 약간의 구름 이 끼이고 오후부터 점차 개이며 바람이 약하게..

관악산 서울대정문~연주대~무너비고개~삼성산 종주

관악산 산신령 뵙고 걸어서 집까지 사십오 리 2007년 1월 9일은 작정하고 등산을 시작한 날이고 그 첫 산행지가 관악산이었다. 첫날부터 산행 일지를 적기로 결심하고 집에 돌아다니던 수첩을 챙겨 나갔던 것이다. 그 후 한 번도 빠트리지 않고 꼬박꼬박 기록한 수첩을 20 여권이나 보관하고 있다. 가끔 기억을 되살릴 일이 생기면 요긴하게 쓰인다. 매년 새해 첫 산신제는 서울 4 山을 집에서 가까운 순으로 관악산, 청계산, 북한산, 도봉산을 차례로 돌며 지낸다. 혼자 지내는 산신제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제문도 없고 음식도 없고 술도 없다. 신령이 깃든 장소에서 혼자 조용히 읊조리는 게 전부다. (08:50) 서울대 정문 산을 오른 지 15년 백두대간 단독 종주, 산림청 우리 명산 100 완답, 네팔 히말라..

서울 관악산 서울대정문~자운암능선~연주대~학바위능선~무너미고개~제4야영장 일주

화강암이 빚어낸 바위와 리지 우한폐렴 때문에 원거리 산행을 자제하고 있다. 다들 집에 갇혀 지내다 갑갑한 모양인지, 산으로 들로 뛰쳐나온 다. 관악산도 평소보다 더 사람들로 버글버글 끓는다. 등산객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시간을 피하고 험난한 코스 를 선택하면 사람과 마주칠 일..

서울 관악산 서울대입구~돌산~장군봉~삼성산~무너미고개~연주대~사당전철역

庚子年 새해 관악산 산신령님께 새배 차 산행 연례행사로 년 초에는 삼성산과 관악산 산신령님께 새해 인사드리러 간다. 가는 길에 관악산에서 제일 긴 서울 대학교 정문에서 출발하여 삼성산 돌산, 칼바위봉, 장군봉, 깃대봉, 무너미고개, 관악산 학바위능선, 연주대, 사 당능선. 남현동 ..

서울 삼성산 관악도서관~돌산~칼바위~장군봉~정상~삼성산국기봉~무너미고개

三聖山은 관악산 명성에 가려 설 자리를 잃다. 삼성산은 이제 꽤가 들어 잘 가지 않는 산이다. 관악산도 그 수많은 코스들, 이제 다 흥미를 잃고 일정한 코스로 만 다닌다. 이곳저곳 들 쑤시며 돌아다녀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기껏해야 봄에 진달래나 철쭉이 탐스럽게 피는 장소나 여름에..

서울 관악산(서울대입구~무너미고개~학바위~연주대~자운암~서울대정문)

한 달 만에 오르는 산 무릎은 괜찮을까? 연골은 아닌 거 같고 무릎에 인대가 나갔는지 뼈에 금이 간 건지 걷는 데는 전혀 이상이 없고 식당 같은데 책상 다리하고 앉았다가 일어설 때 오는 통증 때문이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거 같아 파스와 멘소래담로션을 바르 며 그동안 혹사한 무..

관악산(사당역~연주대~학바위능선~무너미고개~서울대) 종주

日本 북알프스 종주 추억하는 등산 일본 북알프스 트래킹 마지막 날에 그룹으로 오신 분의 대표가 서울서 등산 모임을 갖자고 제의해 와 흔쾌히 수락했다. 산을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다. 내 블로그(요산의 하루)를 방문하여 관악산 등산 일정을 올려놓고 답글을 ..

관악산 (과천청사역~문원폭포~6봉~8봉~무너미고개~서울대) 횡단

오랜만에 관악산 육봉 내친김에 팔봉까지 언제부터인가 관악산 등산이 산책으로 바뀌면서 일정한 코스만 이용하게 되었다. 아마 백두대간 종주가 끝나고 우리 명산 100 답사가 끝난 시점으로 기억한다. 장거리 산행에 필요한 체력단련의 필요성이 줄어든 때문이 아닌 가 생각한다. 관악..

관악산 서울대입구~삼성산~무너미고개~연주대~까치산~봉천고개 일주

하루 해가 길어지면 먼 길 떠나보자. 봄기운이 천지에 돌면 이내 몸은 한 해 산행이라는 과업을 치르기 위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서울의 남과 북을 장식하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이 서울을 세계적으로 명품 도시로 만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마주하는 이들의 산에 대한 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