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산제 관악산 토끼바위에서 세상에! 관악산 자운암능선에 올라앉은 괴석처럼 토기를 닮은 바위는 못 봤다. 싱거운 사람이 빨간 눈을 그려 넣어 영락없는 토끼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붙잡고 재미 삼아 "이 바위 뭐처럼 보입니까?"하고 물으면 "토끼" 백이면 백 영락없이 "토끼"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토끼바위가 앉은자리가 또한 명당바위이다. 관악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능선에 규모가 제일 큰 슬랩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명당의 조건인 배산 임수 좌청룡 우백호 확연하고 뒷산으로 연주대 주릉을 지붕 삼고 맞은편 도림천 계곡이 굵게 흘르며 선삼성산 능선과 나누고 그 사이로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자리 잡아 자식을 서울대학교에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기도빨이 센 바위라고 알려주고 싶다. (08:50) 서울대정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