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이태리 돌로미테 산군 8

이태리 돌로미테 담페초~팔로리아 케이블카 왕복

고산 구릉지에 초록을 깔아 스키를 타다. 크로티나 담페초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행들과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가 있는 아우론조 산장까지 갔다가 그들은 어라운드 트레킹을 따나고 나는 아우론조 산군을 먼발치로만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조그마한 산골 마을을 4일 동안 돌아다녔더니 우리 동네처럼 친숙해졌다. '꿩 대신 닭'이라고 남들은 소원대로 트레킹을 즐기고 있는데 나는 대신 무얼 할까? 궁리하다가 담페초(1,224m)↔팔로리아(2,190m) 간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애 올라가 돌로미테 산군을 원 없이 보고 오기로 했다. 호텔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출발 파이팅!!!. 팔로리아 케이블카 역이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여기도 조용하다. 매표소에서 왕복표(23,50유..

이태리 돌로미테 담페초~미주리나호수~아우론조산장 트레치메 디 라바레토 관망

아우론조 산장에서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라운드 코스 조망 10박 11일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실제로 트레킹 한 날은 7일이고 나머지 일자는 오고 가는 이동한 날이었다. 코로나 여파로 비행기 스케줄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늘 트레킹은 알타비아 No.1 코스와는 관계없이 돌로미테의 심장이며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트레치메 리 레바라도'(3 봉우리)를 가운데 두고 한 바퀴 도는 약 10km의 트레킹이다. 가는 길에 고산 천연호수 미주리나를 둘러본 후 버스로 파라다이스(꼬부랑길) 코스를 거슬러 올라가 아우론조 산장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일정이다. 담페초에서 대형버스로 돌로미테 산군 북동쪽으로 약 30여 분 달려 거짓말 같이 산속에 숨어 있는 자연호수와 마주친다. 돌레미테 최고 높은 곳에 있는 호수와..

이태리 돌로미테 크로티나담페초~토파나 케이블카 왕복

케이블카로 돌로미테 제2봉 토파나를 오르다. 호텔 정원이다. 아침 식사를 하고 지도, 카메라, 메모지 단단히 챙기고 호텔 프런트에서 케이블카 역까지 방향과 거리(10분)를 듣고 나왔다. 하늘을 쳐다보니 파란 하늘에 바람 한 점 없고 밤새 검은 氣가 나돌던 바위는 햇살에 부딪쳐 황금색을 發한다. 날씨가 좋아 케이블카 운행에 차질이 없을 것 같다. 호텔에서도 케이블카 웨이가 보인다. 지상 어딘가에서 토파나산 꼭대기 전망대를 잇는 케이블웨이 그 출발점으로 가면 된다. Funivia Tofana(토파나 케이블웨이) 이정표 발견 주차장 토파나 산군 전망이다. 주거지역과 삼림지대와 산지가 획을 긋고 골프장 그린 같은 녹지는 스키 슬로프이다. 1956년에 동계올림픽이 열렸고 2026년에 또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예리..

이태리 돌로미테 크로티나 담페초 4박 5일 관광

트레킹 낙오자가 대원을 기다리며 관광을 즐기다. 혜초여행사에서 가이드하는 이태리 돌로미테 알타비아 N0.1 트레킹을 출발부터 기내에서 소변장애를 일으켜 첫째 날무리하며 트레킹에 참가하고 둘째 날부터는 트레킹을 포기하고 브루니코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2박 3일 치료 후 배뇨기구를 착용하고 퇴원했다. 일행들이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는 담페초 호텔로 가서 5일 동안 대기했다가 그들과 합류해야 한다. 오후 12시 퇴원을 하고 1시 30분에 예약한 택시가 도착하여 코르티나 담페초까지 약 60km 1시간 여 알프스 산악도로를 달려왔다. 코르티나 담페초는 인구 6,000여 명의 작은 도시로 1956년 제7회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이며 2026년 다시 동계올림픽이 열릴예정이다. 돌로미테 최대의 산악 마을로 각종 편의시설과..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 트레킹 첫날 브라이에스호수~비엘라산장~페데루산장

소변 장애를 무시하고 트레킹에 나서다 요통과 요실로 밤새 화장실을 드나들며 속옷은 물론 침대 시트까지 적셨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도 되기 전인데도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과연 트레킹을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12명의 일행과 함께 차로 20여 분 달려 트레킹 출발지점인 브라이에스 호수에 도착했다. 간밤에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아침에는 파란 하늘과 눈부신 햇빛 그리고 뭉게구름으로 바뀌었고 에메랄드빛 호수와 하얀 백운암 산괴가 잠시 고통을 잊게 했다. 브라이에스 호수 유료주차장 백운암 암봉에 넋을 잃어 죽어도 좋으니 따라가겠다고 가이드에게 폭탄선언을 하자 일행들은 박수로 환영하고 일부 전문 산악인은 도움을 자처하고 나섰다. 수건으로 아랫도..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 트레킹 인천~두바이~류블라냐~브루넥~담페초~베네치아~인천

가다가 자빠지면 쉬어가자 2022년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10박 11일) 간 혜초여행사에서 모집한 이태리 북알프스 돌로미테 알타비아 N0,1 코스 트래킹을 2년 전에 출발할 예정이었으 나 코로나 사태로 말미암아 중단되었다가 방역 패스가 열리자마자 가이드 포함 12명의 트랙커가 바로 출발했 다. 해발 고도 2,000~3,000m를 넘나드는 고산 백운암 산군을 일일 평균 13km씩 7일간 총 89,5km를 걷는 일정 이었다. 나름 체력 훈련이 되었다고 보는데 나이가 들어 고산에서 숨쉬기가 제대로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 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ABC), 에베레스트(EBC), 일본 북알프스(야리가다케) 트레킹 경험이 있어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다, 집에 항..

이태리 북알프스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 트래킹 망치고 돌아왔습니다

▲브루니코 종합병원 인천~두바이 간 10시간 비행 중 통로 안 불편한 좌석이라 소변을 많이 참았더니 배뇨장애가 발생하여 두바이 환승 대기 5시간, 슬로베니아 루불라냐 공항까지 6시간 30분 비행, 트레킹 출발지 부르넥 호텔까지 3시간 30분 버스 이동하는 동안 배뇨와 사투를 하며 도착하였습니다. 다음날 에마랄드빛 브라이에스 호수와 돌로미테 백운암 산괴에 홀려 과감하게 1코스에 도전하여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페데루 산장에 도착하여 밤새 배뇨장애, 요통, 허리 통증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트레킹을 포기하고 현지 브루니코 종합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요로감염 진단을 받고 2박 3일 입원 응급조치 후 배뇨 기구를 착용하고 퇴원하였습니다. 트레킹 마지막 날에 있는 담페초 프란시스코 호텔로 택시로 이동하여 3일간 호..

이태리 북알프스 돌로미테 알타비아 N0 1 트래킹 출발

▶이태리 돌로미테 트레킹 갑니다 돌로미테 백운 암봉 산군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10박 11일) 혜초여행사에서 모집한 유럽 트레킹 돌로미테 알타비아 N0,1 코스를 2년 전에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었다가 방역 패스와 동시 다시 출발합니다. 해발 고도 2,000~3,000m를 넘나드는 고지대 산군을 일일 평균 13km씩 7일간 총 89,5km를 걷습니다. 나름 체력 훈련이 되었다고 보는데 고산이라서 숨쉬기가 제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ABC), 에베레스트(EBC), 일본북알프스(야리가다케) 트레킹 경험이 있어 무사히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2022년 06월 23일 아침 요산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