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구릉지에 초록을 깔아 스키를 타다. 크로티나 담페초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행들과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가 있는 아우론조 산장까지 갔다가 그들은 어라운드 트레킹을 따나고 나는 아우론조 산군을 먼발치로만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조그마한 산골 마을을 4일 동안 돌아다녔더니 우리 동네처럼 친숙해졌다. '꿩 대신 닭'이라고 남들은 소원대로 트레킹을 즐기고 있는데 나는 대신 무얼 할까? 궁리하다가 담페초(1,224m)↔팔로리아(2,190m) 간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애 올라가 돌로미테 산군을 원 없이 보고 오기로 했다. 호텔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출발 파이팅!!!. 팔로리아 케이블카 역이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여기도 조용하다. 매표소에서 왕복표(23,50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