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름 조차 우수광스러운 소구니, 어비 山 가평 소구니산과 어비산을 연계하여 등산 계획을 하면서 선어치고개와 어비산장을 두고 들머리를 정하기 위해 고심하다가 현장 답사 후 결정하기로 하고 어비산장으로 달려왔다. 종주 산행일 경우 들머리를 정하는 나름대로 원칙이 있다. 차를 회수기 쉬운 곳, 높은 산에서 낮은 산으로 하산, 해를 등질 것 등이다. 어비계곡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하다. 사람이라도 있으면 여러 가지 물어볼 게 많은데 눈, 코빼기도 안 보인다. 카카오 택시를 열심히 호출했다. 번번이 응답하는 차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전번에 중미산 등산할 때 차를 세워둔 선어지고개를 들머리로 정하기로 했다. (09:20) 선어치고개(572m)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을 가르는 37번 국도가 지나는 고갯마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