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산 가는 등산로 못 찾고 대신 용문산을 오르다. 양평의 산들도 전국 어느 유명산 못지않게 산세가 크고 산이 높고 웅장하고 장엄하다. 800m 이상 봉우리가 15개나 거느리며 북한강, 남한강, 홍천강 사이에 솟았다. 멀리 두로령에서 발진한 한강기맥이 양평에서 절정을 이루고 두물머리로 사라진다. 산세는 전형적인 암산의 형태이며 지질은 편암과 화강편마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암절벽 능선에 솟은 암봉에서 풍화와 침식으로 부서진 바위들이 급경사면에 너덜거리며 계곡으로 쏟아져내려 기암괴석이 충만한 계곡으로 발달하여 수려한 경관을 자아낸다. 우리 명산 100 반열에 들어가 있으며 경기에서 화악, 명지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산이다. (09:10)경기제일용문사 주차장 2010년 용문산 초등하고 두 번째 등산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