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과 아수라장이 뭔지 보여주는 힌두 카트만두 인천 공항에서 6시간 30분 비행 끝에 카트만두 공항에 현지 시간(시차 3시간 15분)으로 저녁 7시에 무사히 도착했다. 트랩을 내리는 순간 습하고 후덥지근한 공기가 먼저 맞는다. 아열대 기후를 실감하는 순간이다. 비행기가 카트만두 접경 지점에 도달했을 때 창가에 앉은 사람들은 히말라야를 먼저 볼 기회를 얻는다. 나는 양쪽 통로 중앙 좌석에 가운데 자리다. 창가의 함성 소리에 눈을 감고 상상만 한다. 며칠 후면 실컷 볼 건데 하며 사소한 일 가지고 한 번도 불평해 본 적이 없다. 비행기는 히말라야로 트래킹 떠나는 한국 사람, 일본 사람은 일본에서 네팔 직항이 없는지 인천에서 바꿔 타고 그리고 귀국하는 네팔 근로자들로 만석이었다. ◇카트만두 카트만두 국제공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