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네팔 안나푸르나 ABC 15

네팔 카트만두 시내 관광

혼돈과 아수라장이 뭔지 보여주는 힌두 카트만두 인천 공항에서 6시간 30분 비행 끝에 카트만두 공항에 현지 시간(시차 3시간 15분)으로 저녁 7시에 무사히 도착했다. 트랩을 내리는 순간 습하고 후덥지근한 공기가 먼저 맞는다. 아열대 기후를 실감하는 순간이다. 비행기가 카트만두 접경 지점에 도달했을 때 창가에 앉은 사람들은 히말라야를 먼저 볼 기회를 얻는다. 나는 양쪽 통로 중앙 좌석에 가운데 자리다. 창가의 함성 소리에 눈을 감고 상상만 한다. 며칠 후면 실컷 볼 건데 하며 사소한 일 가지고 한 번도 불평해 본 적이 없다. 비행기는 히말라야로 트래킹 떠나는 한국 사람, 일본 사람은 일본에서 네팔 직항이 없는지 인천에서 바꿔 타고 그리고 귀국하는 네팔 근로자들로 만석이었다. ◇카트만두 카트만두 국제공항 ..

네팔 히말라야 생츄어리코스 지누단다~뉴브릿지~큐미~시와이(최종일)

히말라야는 꼭 다시 찾는다고 한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들뜬 마음이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옛날이야기로 흘러간다. 일정표를 받아들고 하나하나 준비하는 동안 흥분 속에 행복했었다. 히말라야는 우리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거리가 멀어서가 아니라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에 있기..

네팔 히말라야 생츄어리코스 뱀부~시누와~촘롱~지누단다(8일차)

지누단다 온천을 향해 달려가다. 9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걷는 일이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그것도 트래킹 코스로는 난이도가 최상인 히말라야 가 아닌가? 세계 트래커들이 몰려드는 트래킹 천국이라 코스를 중심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하 지만, 안전과는 별개로 장..

네팔 히말라야 생츄어리코스 ABC~MBC~데우랄리~히말라야~도반~뱀부(7일차)

잘 있거라 안나푸르나 다시 보자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와 작별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밤새 잠을 설친 것은 고산증이 채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취침 전 에 5시에 일어나 일출 전망대까지 산책하기로 했다. 까만 밤, 하늘에 무수한 별, 살짝 살얼음이 언 한기, 이상하게 도 바람은 한 ..

네팔 히말라야 생츄어리코스 마차푸차레 B.C~안나푸르나 B.C (6일차)

나마스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산군은 히말라야 중부에 늘어선 고봉으로 그 길이가 무려 50여 km에 달하며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 1봉은 히말라야 8,000m급 이상의 14좌 중의 하나이다. 서쪽에서부터 동으로 안나푸르나Ⅰ(8,091m), 강가푸르 나(7,455m), 안나푸르나Ⅲ(7,555m), 안나푸..

네팔 히말라야 생츄어리코스 데우랄리~마차푸차레 B.C(5일차)

빙하가 물러가고 빙퇴석만 널부러진 계곡 같은 방에서 자고난 대원들의 얼굴이 조금씩 부은 듯하다. 다들 정년 퇴직한 연세에 몇일간 험한 산길을 고도를 갈아치우며 걸었으니 힘도 들었겠다. 오늘부터 고산병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청되는 순간이다. 대원 각자가 많 은 준비를 하고 ..

네팔 히말라야 생츄어리코스 뱀부~도반~히말라야~데우랄리(4일차)

모디 강 협곡 원시림을 걸으며 마차푸차레와 노닐다. 트래킹 4일차 부터는 해발 2,300m에서 시작해서 점점 고도를 높인다. 보통 2,500m부터 고산병 증세가 나타난 다고 하니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고산병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순탄한 일정으로 대원 누구도 고산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생츄어리코스 촘롱~시누와~뱀부(3일차)

안나푸르나는 촘롱을 지나야 한다. 촘롱은 안나푸르나 BC 트래킹 코스의 허부 지역으로 ACAP(안나푸르나 보존지역회), 롯지연합회가 있는 구룽마 을이다. 포카라를 출발하는 ABC 트래일은 나야폴까지는 자동차를 이용한다. 나야폴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트래 일 시작점이 페디, 칸데, 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