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평탄 초원에 눈과 바람이 주인이다. 제주도 오르미 오름팀에게 연락이 왔다. 3명이 여름휴가차 2박 3일 강원도 일원 선자령, 대청, 점봉산 순으로 등산할 예정인데 동행할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 제주도 가면 늘 폐를 끼치는 사이라 두 말 없이 약속을 잡았다. 제주 첫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픽업과 동시에 산행 일정이 시작되고 마자막 날 공항까지 배웅하면 끝이 난다. 약속 당일 한 분이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오후에 오색에서 합류하기로 했다가 일이 일찍 끝나 다음 비행기로 도착한다고 연락이 와 공항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출발했다. 대관령(832m) (10:30) 두 시간 늦게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올림픽대로, 광주원주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에서 국밥으로 점심을 하고 대관령 톨게이틀 빠져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