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는 할미와 손자가 나란히 묻힌 곳 영휘원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후궁 순헌황귀비 엄 씨의 원(무덤)이고 숭인원은 고종황제와 엄귀비 사이에 태어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의민황태자 영친왕의 첫아들 李晉 원손의 원이다. 두 원 청량리 천장산 자락 홍릉공원에 나란히 마련되어 있다. 홍릉은 고종의 능호로 먼저 돌아가신 명성황후의 능이 있었으나 고종 승하 후 지금의 남양주로 합장하였다. 영휘원과 숭인원 (서울 동대문구 홍릉로 90) 永徽園과 嵩仁園 (사적 제361호) ◇永徽園 영휘원은 대한제국 1대 고종황제의 후궁이자 의민황태자의민황태자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황귀비(1854~1911)의 원이다. 황귀비는 엄진상의 딸로 8세 때 궁녀로 입궁하여 명성황후를 모시는 상궁이 되었다. 1895년 명성황후가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