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남원 곡성 고리봉,동악산 2

남원 방촌리 고리봉 왕복 산행

동네 아낙도 아직 올라가 보지 못한 정상 남원 장기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원정 산행 날짜를 잡아도 하루 정도는 구름이 끼거나 비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높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어 비는 안 올 것 같아 산행 여건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다. 춘향데마파크가 있는 요천 변 산리지호텔을 출발하여 금지면에 있는 방촌리 고리봉 등산로 들머리까지 약 14km를 20여 분 달려 도착했다. 고리봉은 백두대간 지리산 성삼재 고기리 구간에 큰고리봉, 작은고리봉 두 곳이 있는데 다 고리봉으로 부르며 남원 금지면의 고리봉은 백두대간 영취산 분기점에서 갈라져 나온 장안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을 따라가다 진안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가지 친 섬진지맥의 끝으머리 섬진강 직전 곡성 너른 들 한가운데 성곽처럼 솟은 산이다...

전남 곡성 동악산 삼인봉~촛대봉~동악산~도림사 종주

전라남도의 내륙 산간지방 곡성의 山 남원 춘향 테마파크 요천 강가에 있는 산리지 호텔은 러브모텔 티를 내지 않고 넓고 아담하고 조용했다. 그동안 산에 다니면서 전국의 다양한 숙박 시설을 돌아봐 꺼림 낌 없이 잘 적응한다. 조건이라곤 단지 금연 방을 요구할 뿐이다. 담배 끊은지는 아주 오래됐다. 한 30년은 된 것 같다. 단칼에 끊었다. 그런데도 막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는 아직도 좋고 담배에 찌든 냄새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잘 자고 일어나 점심용 김밥을 사기 위해 전에 바래봉 갈 때 봐 두었던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기본 한 줄을 사고 산에서 먹을 거라니 단무지도 더 넣어 준다. 땀을 많이 흘리니 평소보다 짜게 먹는 게 갈증에 도움이 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으로 약 20km를 달려 삼인동 동악산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