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양주 불곡, 노고, 천보, 호명, 한강, 첼로 8

의정부 녹양역~홍복산~한강봉~은봉산~가업리 전원마을 종주

의정부의 진산 홍복산 경기 한강 이북지역 산들 그중 의정부의 중심 산이다. 천마지맥 종주 時 웬 의정부 산인이 홍복산을 소개해 줬다. 홍복산은 천마지맥을 이어 한북정맥과 접속한다고, 귀에 쟁쟁히 남아 부근을 지나다닐 때마다 바라보곤 했다. 양주와 의정부경계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 녹양동과 가능동을 품고 있다. 정상에 공군부대가 있고 가능동 쪽으로 홍복저수가 있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고 종합운동장 입구에서 아침 운동복 차림의 사람을 만나 홍복산 등산로 입구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따라오라며 앞장을 선다. 선무당 사람 잡는다고 종합운동장 끝나는 지점에서 산 밑으로난 길을 가리키며 주욱 가라고 한다. 산밑으로 다 막혀 있어 마침 경찰 순찰차를 발견 달려가 홍복산 등산로를 물었더니 아는 경관이 없다. 경찰은 왜 하는..

양주 불곡산 대교아파트~악어바위능선~임꺽정봉~상투봉~상봉~양주시청 종주

물과 바람과 화강암이 만든 돌 조각품 전시장 불곡산은 2018년 5월에 이어 두 번째 산행이다. 그때 양주시청 충혼탑을 출발햐여 대교아파트로 하산하는 종주 코스를 타다 보니 그 악명 높은 악어바위능선은 놓쳤다. 그동안 양주의 산을 돌아다니면서 불곡산만 쳐다보면 그때 숙제를 다 못한 것이 항상 찜찜했었는데 이제 악어바위능선만 타면 양주의 산들과는 작별이다. 시간은 없고 갈 곳이 많은 나이 버킷리스트가 가벼워졌다. (08:55)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대교아파트 입구 양주역 길 건너 줄지어 늘어 선 택시를 타고 대교아파트 앞 불곡산 등산로 입구로 간다. 느림의 미학 이런 것을 실제 느껴 본 적은 없으나 어떤 일이 있어도 뛰지 않는다는 결심은 잘 지키고 있다. 길 가던 스님이 비를 만났다. 사람들이 피를 피하기..

양주 도락산 가남1리새낭골~도락산~까치봉~덕계고등학교 종주

山은 조그마한데 이름은 왜 그리 많은지 일기예보는 오전은 흐리고 오후는 맑다. 새벽 6시에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총알같이 일어난다. 10여 년 동안 산을 다니면서 길들려 진 습관이다. 침구를 정리하고 세수하고 전 날 준비해 둔 등산복을 입는다. 등산장비 수납장에서 배낭, 스틱, 카메라, 모자, 머플러, 장갑, D-팩, 보온통, 보온컵, 음식을 담을 각종 밀폐 용기를 디팩에는 밀폐용기에 떡, 과일을 보온병, 생수, 간식주머니를 담아 배낭에 넣는다. 마지막으로 지도, 수첩, 등산 일정표를 챙기고 아침은 커피 한 잔으로 끝낸다. 그래놓고도 집을 나선 후 꼭 한 가지씩 빼먹어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가서 기억해 낸다. 오늘은 손수건을 빠트렸다. (08:55) 양주시 광덕면 가남 1리 새낭골마을 상도동 집에서 ..

양주 백석 작고개~호명산~신주고개~한강봉~챌봉~울대리 한북정맥 종

한북정맥이 양주에서 높이를 낮추고 숨을 고르다 전철 1호선으로 양주역에서 내렸다. 역전 도로 건너편에서 줄지어 늘어선 택시를 타고 백석저수지 생활체육공원으로 가자고 했다. 백석배수지를 백석저수지로 잘못 알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호명산 등산로 입구라고 분명히 말했으면 기사 정도되면 알아들을만한데 자꾸 나한데 올바른 지명을 말하라는 것처럼 돼 묻는다. "호명산 등산 가는 길이니깐 입구까지만 데려다주십시오" 초행인 나도 차창밖으로 멀리서 호명산이 보이고 입구가 느낌으로 오는데 기사는 백석저수지로 가다가 이상한지 차를 돌려 다른 길로 들어섰다. 가까이 와서 입구를 못 찾다니 기사 양반도 덜떨어진 분이었다. 들머리(작고개)를 한참 지나쳤다가 다시 되돌아와 나무에 가린 이정표를 발견하고 찾아들어갔다. 백석배수지..

천보산맥 양주 덕정역~장림고개~천보산~회암고개~천보정~어하고개~백석이고개~탑고개~갈립산~녹양역 종주

오름과 내림, 휘어짐이 없는 18km 산 길 천보산맥은 양주시 봉양동 봉양사거리(칠봉산 4km)와 동두천시 지행동 지행역(칠봉산 5,8km)을 기점으로 하여 칠봉산을 거쳐 양주 천보산, 포천 천보산, 의정부 천보산을 지나 녹양동 화동촌(22,4km) 중랑천에서 끝난다. 나는 오래전에 지행역 출발하여 지행천을 따라 종이골, 재생병원, 칠봉산을 거쳐 장림고개(6,9km)에서 천보산 회암사지로 종주한 적이 있다. 그때 주욱 뻗은 천보산맥이 눈에 밟혀 있다가 이제야 그 원을 풀게 되었다. (08:05) 장림고개 도착 동두천 6 산 종주와 왕방지맥 종주 때 그리고 이번 천보산맥 종주까지 합쳐 3번째 오르는 고개이다. 그동안 칠봉산과 천보산을 연결하는 다리도 생기고 산악자전거(MTB)코스도 생기며 아래로는 천보터널..

양주 장림고개~천보산~회암사~회암사지 일주

동두천 6산 하산길에 마주한 산 천보산을 동두천 6 산 산행기에 이어 쓰려고 하다가 사찰 내용이 많이 포함되면 등산기 인지 답사기 인지 혼란 할 것 같아 따로 정리했다. 그 분기점이 천보지맥에 들어서며 서다, 남으로 내려가면 포천 축석령도 닿고 의정 부로도 내려간다. 다음 천보산이 그리울 땐 이 코스를 찾자. 장림고개에서 700m 지나온 지점 해룡산 장림고개 천보산 삼거리이다. 천보산 등산로 천보산(天寶山 423m) 정상 도착 나지막한 산인데도 전망이 참 좋다. 산 경치 마을 풍경 가리는 게 없다. 모든 게 선명하게 다가온다. 요산의 진 산인 관악산까지 확연하다. 오래 머물러도 싫증이 나지 않을 산이다. 천보산 정상석과 기념촬영 천보산 정상 명품소나무 회암사 하산로 (회암사 0.7km, 회암사지 1.4k..

양주 노고산 지축동 흥국사~정상~삼상리 일영유원지

북한산 전망이 최고인 장소 노고산. 지금 누군가 백두대간 종주하겠냐고 물으면 한 마디로 '노'다. 하루 20km 달릴 수 있는 체력이 되어야 하는데 매일 운동을 하는데도 노화 현상은 어쩔 수 없다. 며칠 전 태극기 집회 나가 땡볕에 행진하고 다음 날 청계산 등 산을 하다가 정상에서 복통과..

양주 불곡산 (양주시청~불곡산~상투봉~임꺽정봉~무태안) 종주

峯마다 화강암 덩어리가 마치 서울 5 산을 보는 듯 '월간 山' 40주년 기념 별책 부록으로 '315 명산 정밀지도첩'이 있다. 산을 사랑하는 형이 산을 좋아하는 아우에게 선물한 책이다. 이 책에는 백두대간에 놓여 있는 산과 우리 명산 100이 많이 빠져 있어 백두대간과 우리 명산 100 답사에 여념이 없을 당시에는 자주 꺼내 볼 겨를이 없었다. 이제 두 가지 목표를 다 이루고 나니 뚜렷한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 다시 그 책을 끄집어내어 그동안 다닌 山과 겹치는 지도는 산행 일자와 궤적을 표기하여 제외하고 나머지 산들을 1페이지부터 차례로 답사하기로 한다. (09:30) 양주역 뒷길에서 불곡산 조망 상도동 숭실대역에서 7시 30분 전철을 탄다. 불곡산은 서울서 가깝고 산행 코스도 짧아 하루 해 안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