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누비길 걷다가 의왕대간이 눈에 즈려 밟혀 8월 한 달 매주 성남누비길을 걷는다며 청계산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다가 한 달 내내 청계산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시야는 넓어져 청계산 넘어 의왕, 광주, 용인, 수원의 산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다. 다음 산행지가 자연히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9월은 의왕대간을 종주하는 달로 정했다. 인덕원은 한차례 더 나녀 가야 한다. (07:55)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3번 출구를 나와 숲 속의 마을 청계산 입구까지 약 2km 택시를 탈까 하고 서성거리다가 오늘은 왠지 택시와 인연이 없는지 손을 흔들어도 못 본 척 지나가버린다. 걷기로 작정하고 푸른 도시 의왕, 포일 숲 속마을, 도로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면 (08:10) 양지천 고수부지 포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