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가면 선암사를 꼭 들려라 순천만 주차장에서 22번 국도로 따라 순천시를 관통하여 호남고속도로 서순천 IC를 올라타 승주 IC에서 빠져나와 선암사길을 약 5,7km 달려 1시간 여만에 선암사 공용주차장에 도착했다. 10년 전 똑 같이 이 길을 달렸건만 변한 건 선암사길 주변으로 좋은 집과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산골이라는 인상을 말끔하게 씻어주고 있다. 새롭게 보는 만포장 같은 넓은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어 주차장을 한 바퀴 돌아 햇볕에 차를 세웠다. 매표소 우리 부부는 경노 겸 국가유공자 가족이라 무료입장이다 눈에 익은 모습들이 즐비하다. 먼지가 풀신 풀신 나는 비포장 도로, 버스도 넉넉하게 다닐 수 있는 넓은 길, 길이 하도 넓어 도로라 불러야 할 정도다, 절집 찾아가는 분위기가 영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