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 이곳저곳 걸쳐 천마지맥 완주하다 지난주에 예봉산을 기점으로 천마지맥 마지막 구간인 팔당유원지까지 마쳤고 이번주에는 예봉산 반대 방향인 머치고개까지 종주하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천마지맥은 여러 해 띄엄띄엄 건너뛰면서 완주를 하게 된다. 천마지맥을 걸으면서 포천, 양주, 서울, 남양주, 양평의 유명한 산들과 같이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올랐던 산을 다른 산에서 바라 볼 때 그 희열과 흥분된 감정을 잊을 수가 없었다. 등산이란 오를 때 힘든 과정이 정상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고 전망을 할 땐 하늘을 날 것 같고 하산을 할 때는 깊은 상념에 빠지게 한다. 山은 인내와 환희와 겸손을 가르친다. 경의중앙선 서울을 벗어나 원정 산행을 할 때는 보통 새벽 6시에 일어나 30여 분간 준비룰 하고 7시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