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최고봉으로 백운산 이름 중 최고의 명산 남도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오후 1시 반 점심을 거른 채 강천산을 나왔다. 가다가 떡갈비나 대나무통밥 집을 만나면 들르기로 한다. 지나오면서 비슷한 식당들이 보였지만 주차장은 텅 비었고 손님도 없어 보여 그냥 지나쳐 순창읍까지 왔다. 어딜 가던 초행이라 한눈팔 수가 없어 네비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순창 IC에서 88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순창 IC는 진입로는 두 군데가 있다. 첫 번째 진입로를 들어서는데 네비가 난리 친다. 회차로가 안 보여 뒤따르든 차들의 양보를 받아 후진으로 처음 자리까지 와서 네비가 지시하는 데로 갔더니 또 진입로가 있다. 둘 다 이름이 같다. 진입로를 들어서면서 도로 구조를 살펴보니 요금소에서 같이 만난다. 남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