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숨겨 놓은 산 아래 고이 잠들다 조선왕릉 총 42基 중 북한 개성에 있는 조선 초대 태조의 왕비 신의왕후 제릉과 2대 정종과 정인왕후 후릉을 제외한 40基 중 서울 의릉과 김포 장릉 2 곳만 남았다. 조선 왕릉을 답사하게 된 계기는 특별하지 않다.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며 산행 전, 후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산 주변에 있는 절과 명소를 찾으면서 조선 왕릉도 자연스럽게 게 되었다.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왕릉은 국조오례의에 따라 비슷한 형식을 갖추었지만 왕릉이 있는 곳은 시대의 풍수지리설에 따라 제각기 다르다 "왕릉 하나만 보면 됐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왕릉이 있는 곳은 수도 한양 100리 內 사방에 흩어져 있다. 왕의 무덤보다 입지가 더 답사의 관심사였다. 서울 의릉 (서울 성북구 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