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산줄기를 유지한 채 정맥은 흘러간다. 3회째 한남정맥 두창고개~무너미고개 종주 시 염치고개를 지날 무렵 휴대폰 배터리 아웃과 2L가량의 물이 떨어져 더 이상 진행이 어렵게 되어 천호산 솔나무 쉼터에서 가까운 노루실(이동읍 천리)로 탈출하여 첫 번째 만난 민가 '동보판지'라는 제지회사 수위실로 쳐들어가 물 좀 달라고 부탁했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500ml 가득 담아주었다. 선채로 갈증이 멈출 때까지 들이키고 난 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왔다. 이어 백옥대로 숙명여대연수원삼거리 지나 하모니마트에서 종주를 마치고 마트 아가씨에게 택시 콜을 부탁했다. 친절한 아가씨였다. (09:40) 무너미고개(용인시 처인구 남동) 전 회 탈수증으로 포기한 노루실~은화삼CC~무너미고개 구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