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남한강 따라가다 외로운 산을 만나다 제주 오르미들 2박 3일 육지 원정산행 첫째 날이다. 제주도 사람들은 새벽 제주를 출발하여 김포공항 도착하여 목적지 산행지까지 가는데 오전은 이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부터 산행이 시작되는데 산행지가 짧은 코스여야 하고 그렇다고 이름 없는 산을 갈 수는 없고 의미가 있는 산이라야 한다. 그래서 첫날은 선택의 자유가 없이 상황에 맞게 일정을 잡아야 한다. 경기도 양평 추읍산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남한강을 끼고 양평 가도 6번 국도를 달려본 적이 있을 거다. 두물머리, 신원, 국수, 아산, 오빈, 양평을 지날 때까지 맞은편에 삼각 산체가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 산이 추읍산이다. 용문산 호위봉 같기도 하며 보기에는 험준한 산 같지는 않고 명산의 요소를 두루 갖춘 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