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 160

양평 개군면 추읍산 내리마을회관~산수유마을~정상~산신당 왕복

양평 남한강 따라가다 외로운 산을 만나다 제주 오르미들 2박 3일 육지 원정산행 첫째 날이다. 제주도 사람들은 새벽 제주를 출발하여 김포공항 도착하여 목적지 산행지까지 가는데 오전은 이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부터 산행이 시작되는데 산행지가 짧은 코스여야 하고 그렇다고 이름 없는 산을 갈 수는 없고 의미가 있는 산이라야 한다. 그래서 첫날은 선택의 자유가 없이 상황에 맞게 일정을 잡아야 한다. 경기도 양평 추읍산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남한강을 끼고 양평 가도 6번 국도를 달려본 적이 있을 거다. 두물머리, 신원, 국수, 아산, 오빈, 양평을 지날 때까지 맞은편에 삼각 산체가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 산이 추읍산이다. 용문산 호위봉 같기도 하며 보기에는 험준한 산 같지는 않고 명산의 요소를 두루 갖춘 형세..

영월 구룡산 운학리 운학橋~정상~소재(사리고개)~운학寺~구운학분교 일주

묻힐뻔한 영월의 외딴 산 인적도 없어라 월간 산 창간 40주년 기념 별책부록  '315 명산 정밀지도첩'은 100페이지에 315 산이 수록되어 있다. 페이지당 평균 3,15 산을 담은 셈이다. 2009년 1 페이지부터 시작하여 100페이지까지 주요 산을 한 차례 마치고 다시 첫 페이지부터는 남은 산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 98 산이 남아있다. 1/50,000 지도인 경우 한 페이지에 여러 산이 수록되어 있어 한 곳에 캠프를 치지 않으면 여러 차례 오가며 답사를 할 지경이다. 영월 백덕산이 있는 29페이지는 백덕산을 비롯하여 사자산, 구봉대산, 구룡산, 삿갓봉, 화채봉, 된불데기산, 돼지봉이 수록되어 있는데 구룡산은 한쪽 귀퉁이에 그려져 있어 하마터면 빠트릴 뿐 했다.     (08:05) ..

영월 사자산 문재~1120,4봉~사재산~문재쉼터 왕복

부처님의 山이라고 범접을 금하다 사자산 등산을 위해 영월 무릉도원면 법흥리 백덕산 계곡과 법흥사 뒤 절골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평창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문재고개로 왔다. 선등자의 산행기를 찾아 꼼꼼히 챙겨봤는데도 사자산 등로를 이해하는 데는 애매한 점이 많았다. 먼저 지명부터 종이지도, 카카오맵, 트랭글 GPS는 사자산 2곳, 사재산 1곳으로 각각 달리 표기하고 있었다. 법흥사의 사자산은 과연 어느 산을 말하는 것일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부딪치는 것이 이해가 훨씬 빠르다는 것을 등산을 통해 깊이 알게 되었다. 발치에 있는 등산로 입구에만 서면 등산의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다.             (07:40) 문재터널(해발 800m)사자산은 왕복 산행이니깐 차를 가지고 집에서 출발했다. 강남순..

영월 무릉도원면 법흥리 구봉산(구봉대산) 법흥사주차장~9봉~일주문 일주

뜀뛰듯 줄 서 솟은 9 봉 암봉 구봉산전국으로 구봉산은 늘려있다. 영월의 구봉산은 '구봉대산'이라야 인터넷 검색에 오른다. 그런데 공식 지도에는 구봉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법흥사 스님들은 백덕산, 사자산, 연화봉을 배후산으로 하고 법흥사 앞 구봉산은 조산 정도로 여겨 帶를 붙여 구봉대로 격식을 낮춰 부른 모양이다. 진작에 구봉산에 올라서 보면 법흥사 좌청룡은 백덕산이오 우백호는 사자산이다, 가운데 연화봉이 법흥사를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법흥산 진산은 연화봉이다.  (08:20) 백덕계곡 백덕산 등산로 입구 김형수(1927) 氏의 '한국 555 산 산행기'에 의하면 사자산 등산로는 관음사(흥원사) 지나 법흥천을 따라 올라가다가 백덕산 등산로 직전 사자산 남동 능선을 오르는 길과 법흥사 삼성각 왼편 절골계..

의왕대간 하오고개~발화산~바라산~백운산~지지대고개~망치봉~덕성산~부곡체육공원 종주

의왕대간 경수대로 지지대고개 횡단 루트 찾아 헤매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오고개 가려며는 인덕원역에서 반듯이 택시를 타야 한다. 안양판교로는 자동차전용도로이기 때문에 하오고개에는 버스정류장이 없다. 구 길로 가야 하며 인덕원역에서 약 7km 거리에 10,000원가량의 택시비가 나온다. 구 하오고개는 해발 250m 정도이며 하오고개를 횡단하는 등산육교가 놓여 있다. 고갯마루는 바이크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만남의 장소와 쉼터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들과 조우하게 된다. 자주 지나다 보니 친숙한 고개가 되었다.    (08:00) 하오고개를 출발한다. 하오고개 기점으로 의왕대간은 다양한 명칭이 공존한다. 관악지맥(백운산), 청광종주(경기대 후문), 성남누비길(영심봉)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왕, 성남, 수원)의 경계를..

의왕대간 포일동 이미마을~응봉(매봉)~이수봉~국사봉~하오고개 종주

성남누비길 걷다가 의왕대간이 눈에 즈려 밟혀 8월 한 달 매주 성남누비길을 걷는다며 청계산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다가 한 달 내내 청계산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시야는 넓어져 청계산 넘어 의왕, 광주, 용인, 수원의 산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다. 다음 산행지가 자연히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9월은 의왕대간을 종주하는 달로 정했다. 인덕원은 한차례 더 나녀 가야 한다.    (07:55)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3번 출구를 나와 숲 속의 마을 청계산 입구까지 약 2km 택시를 탈까 하고 서성거리다가 오늘은 왠지 택시와 인연이 없는지 손을 흔들어도 못 본 척 지나가버린다. 걷기로 작정하고      푸른 도시 의왕, 포일 숲 속마을, 도로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면 (08:10) 양지천 고수부지 포일공원..

성남 남한산성 산성역~남문~북문~동암문~봉암성~한봉성~남한산~은고개 종주

남한산성 외성을 돌아 엄미리까지 오전은 성남누비길 마지막 구간 산성역에서 남문까지 돌고 오후는 검단지맥 북문~은고개 구간을 걷는다. 이로써 남한산성은 한봉성 남한산~큰골 구간만 남게 된다. 코스가 짧아 일부러 시간 내 답사할 필요는 없고 남한산성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그때 찾아볼 작정이다. 원정 산행은 꼭두새벽부터 서둘러야 온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7호선 숭실대역에서 탑승하여 3호선 고속터미널역, 8호선 가락시장역을 환승하여 산성역에서 내린다.      산성역 3번출구8월 중순이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이기 마련인데 조금도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면 지구가점점  더워지는 모양이다. 70 평생 지구에 살아온 사람으로서 느낌이다. 더운 날 등산은 더위를 먹지 말아야 한다. 적당한 페이스로 운행하며 자주..

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 옥정동행정타운~영장산~산성역~불망비~ 남문 종주

성남누비길 드디어 완주하다.  7구간 인릉길을 마치고 나니 해는 아직도 많이 남아 둥천에 떠 있다.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짧은 인생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오늘 1구간 산성역까지 주파하고 나면 다음에 남문에 이어 은고개까지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쯤 되면 두 말하면 잔소리다. 빙설이 둥둥 떠있는 냉면 육수 한 사발을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카페에 들러 팥빙수까지 해치웠으니 속은 얼러리 한데 34도가 웃도는 열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정없다. 햇빛을 피해 숲으로 달아난다.        성남시 복정동 행정복지센터 기와말(기와를 굽던 마을)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7,5km) 기점이며 성남누비길 출발점이며 종점이다. 복정동을 송파구 관활인 줄 알다가 실제 성남시 소속인 것을 알면 우..

성남누비길 제7구간 인릉산길 옛골~인릉산~범바위~신촌동~세곡천~탄천~복정동행정타운 종주

강남의 세곡천과 성남의 탄천에는 표식이 없어라 옛골은 신분당선 전철이 그냥 통과한다. 청계산역과 2,5km 떨어져 있고 원터골과 비교해 봐도 유명세가 결코 뒤지지 않는데 언제인가 역이 생길 것을 옛골 주민들과 함께 염원해 본다. 상도동에서 7호선을 타고 과거 내가 살던 논현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고 다섯 번째 청계산역에서 내린다. 3번 출구를 나와 옛골 종점으로 가는 초록색 버스를 탄다. 집을 나선 지 1시간만에 도착했다. 익숙한 길이고 정겨운 산들이다. 성남누비길도 남한산성 탐방길과 엮여 어느덧 7구간 중 2구간만 남았다.          (07:50) 청계산 옛골 안내도청계산 종주하면 통상 원터에서 시작하여 옥녀봉~매봉~이수봉~옛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말하는데 약 10km 거리에  5시간 정도 소요된..

성남누비길 제6구간 청계산길 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청계산매봉~옛골

잘 아는 산도 계절마다 달라 청계산은 서울 서초, 과천, 안양, 성남, 의왕에 둘러싸인 산이다. 쉘 수 없이 많이 올랐다. 특히 과천 대공원 등산로는 지겨울 정도로 훤하다. 먼 데 산을 오르기 위한 체력단련장이다. 원정이 없으면 관악산과 함께 격주로 오른다. 대공원 쪽에서 보면 말꿈형태로 공원을 둘러싸고 있다, 대공원역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약 13km, 점심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한 주만에 먹는 보약(行補)이라고 생각한다. 청계산을 일주하다 보면 성남누비길과 의왕대간을 만나다. 이를 무시해 오다가 어느 날 나도 모르게 기웃거리고 있었다. 인덕원 역에서 택시를 타고 하오고개에서 내렸다.                (08:00) 하오고개는 의왕과 판교를 있는 고개로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