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공부 19

내가 본 여름꽃 정리

긴 장마에 草花도 수난 일상에서 오가다 만난 풀과 꽃과 나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이다. 전문 영역이 아니라서 모든 게 어설프지만 이런 거라도 붙들고 씨름하느라 세상 한쪽에서 조용히 살며 지낸다. 헌책방에서 식물분류 책을 한 권 구했다. 말귀라도 알아듣기 위해서다. 요즘 꽃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피고 지는 것 같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물러가서인지 아니면 유라시아 지각판이 남쪽으로 치우친 건지 기후가 많이 따뜻해지고 비도 많이 온다. 식물은 해의 길이로 싹을 내밀고 꽃을 피우고 낙엽이 지지 않은가... 리아트리스(2020/0704 서울 용산 가족공원) 호숫가에 뜨문뜨문 집단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꽃만 보면 배초향과 닮아 눈이 아리아리해진다. 국화과에 속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원추리(2020/07/1..

올해 만난 봄꽃들

올 봄 내가 만난 야생화 야생화는 전공이 아니고 등산이 전문이며 야생화는 그저 좋아할 뿐이다. 일 없는 인생 찾는 사람 없고 갈 곳 마땅찮다. 남은 여생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죽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려면 속세와 서서히 이별 준비를 해야 한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가까운 산과 들로 등산도 하고 트래킹 하며 지루해지면 먼 산 원정 등산도 간다. 은퇴 후 10여 년 지속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여기 나무와 꽃들은 그런 길에 만난 것들이다. . 개불알 (2020,02,10) 서울시 동작구 동작충효길은 동작구 외곽 녹지대를 7개 구간으로 연결하여 한 바퀴 도는 산책로이다. 현충원, 한강, 사육신 묘, 용마산, 보라매공원, 국사봉, 까치산이 주요 명소이다. 개불알은 이른 봄 한강나들길에서 올해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