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가평 화악지맥의 산 3

춘천 지암리 이상원미술관~임도~촉대봉~홍적고개 종주

화악산 등산길에 촉대봉 하산객과의 추억 등산을 시작하며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할 줄은 몰랐다. 하다가 말겠지 하는 주위의 시선이 대부분이었고 나 또한 반신반의했다. 관악산을 쉬지 않고 단번에 오를 때쯤 백두대간 단독 종주, 우리 명산 100 완답이 욕심이 났다. 나이가 있는지라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다는 가정 아래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집에서 멀고 높은 산부터 오르기로 했다. 화악산은 당일로 종주(화악산~애기봉~ 수덕산)하긴 먼 거리였다. 새벽 등산을 위해 하루 전에 산 밑 숙소에 도착하여 등산로를 정찰하고 있는데 맞은편 산에서 하산하는 사람과 만났다. "어느 산에서 내려옵니까?" "촛대봉(촉대봉)이요" 내 귀에는 촛대봉으로 들렸다. 등산로가 분명하지 않아 애먹은 얘기를 들려줬다. 나도 언젠가 저 산을 오..

가평 북면 적목리 조무락골 석룡산 일주

더 춥고 눈 오기 전에 한강 이북 山 탐험 월간 山에서 창간 4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315명산 지도첩이 있다. 나 보다 9살이 많은 등산 선배인 큰 형님이 내가 산에 다닌다고 하니 사서 보내 준 것이다. 그때는 백두대간과 산림청 선정 우리 명산 100을 열심히 다니고 있을 때라 한번 훑어보고는 책꽂이에 꽃아 두었다. 어느덧 백두대간 종주가 끝나고 우리 명산 100을 완답하고 나니 앞으로 어떤 산을 어떻게 다녀야 할지 막막했다. 책꽂이에 잠든 315 명산 지도책이 눈에 들어왔다. 100 페이지 지도에 페이지 당 평균 3,15 산이 수록되어 있다. 1 페이지부터 시작하자, 그렇게 시작한 것이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매 페이지마다 수록된 산을 다 챙기는 것보다 한데 묶을 수 있는 산을 모아 종주하기도 하고..

경기 가평 홍적고개~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개곡리종점 종주

가평 화악지맥 몽,가,북,계 종주 산행 주중에 인터넷으로 용산 가평 간 일요일 편도 기차표를 예약한다. 가평은 여러 번 다녀와서 교통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경춘선은 청량리 춘천간을 연결하는 철도를 말하며 일반전철(상봉역)과 급행열차인 itx 청춘열차(용산역)가 운행한다. 그리고 마석, 청평, 가평, 강촌 등 젊은이들의 꿈의 여행지가 줄지어 있어 주말에 예약은 필수이다. 돌아오는 열차 편은 하산 종료 시간을 예측할 수가 없어 부득이 상황에 맡기기로 한다. 올해 원거리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날이다. 산행지 선택에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미리 계획을 짜 놓았다. 백두대간, 우리 명산 100을 마치면서 조선일보 '월간 산' 창간 40주년 기념 별책으로 발간한 '315 명산 정밀지도첩' 구입해 100페이지 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