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보성 강진 제암, 주작산 2

강진 덕룡산 소석문~동봉~서봉~덕룡봉~주작산 종주

달마와 두륜의 꼬리이며 주작의 우측나래인 덕룡산 연봉 오늘은 공룡 등짝에 솟은 바위와의 전쟁이다. 우리나라 산악 지형 중 능선이 요철이 심하고 날카로운 바위가 늘어서 있는 험준한 산세를 공룡에 비유하는데 설악산 공룡능선이 대표적이다. 일단 공룡능선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 산이라면 험한 산으로 보면 된다. 해남 강진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에 솟은 달마, 두륜, 주작, 덕룡, 석문, 만덕산은 해안에 솟아오른 암봉으로 긴 암릉을 거느리고 있다. 공룡능선이라는 명칭이 잘 어울린다. (08:10) 소석문(강진군 도암면 석문리 산 94) 도착 강진 프린스호텔에서 등산 마니아인 택시기사를 만나 소석문까지 약 14km를 달려오는 동안 오늘의 코스 설명과 강진의 산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답례로 히말라야 EBC 다녀온 ..

보성 제암산~사자산~일림산~용추계곡 종주

구름과 안개와 이슬비가 조망을 망치다. 강원도 철원 고대산을 시작으로 남으로 훑어내려가는 조선일보 315 명산 답사는 어느듯 막바지에 도달해 해남, 강진, 장흥, 보성의 산들만 남았다. 315 명산은 백두대간, 삼림청이 선정한 우리 명산 100 등의 산들이 일부 포함되어 언제부터 315 명산에 도전했느냐 하는 시기는 분명치 않다. 다만 요산의 등산 행렬에 포함된 것이며 빠진 산들을 답사하고 있는 중이다. (08:15) 제암산 자연휴양림 도착(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 서울서 새벽 3시 30분 차를 가지고 출발하여 경부, 천안논산, 고창담양, 광주대구, 호남고속도로, 다섯 개의 고속도로를 거쳐 광주 문흥 JC를 빠져나와 화순, 보성 국도를 타고 374km를 달려 제암산 휴양림 안내소까지 4시간 30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