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북한강을 감싸 안은 산들 강촌은 춘천을 가면서 언제나 지나쳤다. 젊은이들의 낭만처 강촌유원지, 산간 분지마을 구곡폭포의 발원지 문배마을, 50m 높이에서 기암괴석을 타고 아홉 암벽 구비를 흘러내리는 구곡폭포, 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늘 궁금했는데 드디어 날을 잡았다. 언제나 이게 마지막 길이 될지 모른다고 이별의 마음을 단단히 간직한 채 돌부리하나 예사롭게 지나치지 않는다. (09:30)강촌리 도착 (원내 자가차량) 검봉산 종주 등산로는 구곡폭포 입구 (우) 강선사에서 (좌) 강촌역까지 한 바퀴 돌아 나오는 원점회귀 코스이기 때문에 집에서 차를 가지고 출발했다. 강촌 IC를 빠져나와 내비게이션이 버벅거리는 바람에 알바하다가 도로 표시판을 보고 정신이 들었다. 내비 업그레이드한 지 3년이 지났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