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山 100/지리산 천왕봉 2

지리산 정령치~바래봉 철쭉 탐사

4월에 이어 5월에 어게인 철쭉 탐사 좀처럼 갔던 산을 다시 가지 않는다. 원 하는 산을 모두 답사하고 난 후에나 모를까? 누구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이다. 4월의 바래봉 철쭉은 한 마디리로 꽝이었다. 단순 철쭉 산행이 목적이었는데 5% 대의 개화 를 보고 마음이 편칠 않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달 후 5월 하순에 다시 찾을 것을 다짐했다. (07:30)남원역 정령치 순화버스 서울 용산역에서 05시 10분 출발하는 KTX를 타고 남원역에 07시 07분에 내렸다. 전번처럼 정령치 가는 손님은 나밖에 없는 것을 보면 정령치→바래봉 철쭉 탐사 코스는 별로 인기가 없는 모양이다. (08:30) 정령치(1,172m) 도착 하늘은 맑고 파랬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예상해 ..

지리산 정령치~고리봉~세걸산~부운치~팔랑치~바래봉~운봉 종주

철쭉 멀었고 대신 눈꽃이 반기다 서울 용산에서 새벽 5시 10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남원역에 7시 7분에 내렸다. 남원역에는 7시 30분 정령 치 가는 순환버스가 있다. 지난밤 비가 정령치에는 눈이 되어 내렸다. 산길이 얼어붙어 첫출발이 11시로 늦어 지는 바람에 어디 가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언뜻 떠오른 생각에 광한루 답사를 감행하고 시내 중심가를 산책 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터미널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불현듯 오후 출발하면 시 간이 촉박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령치~바래봉(10km)~운봉 용산주차장(15km) 7시간이 족히 걸리겠는 데 그러면 어두워지지 않은가? 급한 마음에 길게 늘어선 택시를 붙잡고 25,000원 정도 요금을 확인한 후 탔다. 남원역 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