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8 사찰/강릉 설악산 봉정암, 영시암, 백담사,신흥사 3

인제 내설악 백담사 답사

卍海와 日海를 생각나게 하는 절 인제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고성 통일전망대를 7번 국도를 따라 남하하다가 송죽교차로에서 46번 국도로 갈아탄다. 진부령 전 구간을 차 던, 걸어서 던 꼭 한번 넘고 싶었다. 백두대간 종주하며 백두대간에 걸쳐 있는 고갯마루는 다 올라 서봤다. 진부령이 백두대간 남한 구간 기점이다. 백두대간 종주기념 공원이 있고 광장엔 표지석도 있다. 잠시 둘러보고 인제 용대리 백담사로 달려 도착한 곳이다. 약 57km 거리를 1 시간 정도 걸렸다. 백담관광 안내소 평일 비 오는 늦은 오후 백담사 가는 길은 한가했다. 하행 막차시간이 오후 5시이다. 백담사 주차장까지는 약 6km 벼랑을 뚫고 만든 길이라 걷기 조차도 버거운데 덜컹거리는 차로 30분은 족히 달린다. 요즘 버스들 칼 같이 운행 ..

설악산 봉정암 백담사

나라 안 최고의 기도처 설악산 鳳頂庵 ◈봉정암 소청대피소에서 봉정암으로 내려오다 보면 봉정암은 용아장성 마지막 암봉군을 등에 지고 움푹 내려앉은 평평한 골짜기 해발 1,244m에 자리 잡고 있다. 주위 산세를 보면 절이 들어설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마치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세 지금이야 설악산도 일부 지역은 제외하고 개명 천지가 되어 신은커녕 사람도 숨을 곳이 없을 정도인데 그 옛날 신라 선덕여왕 시절 자장율사는 어떻게 이 골짜기까지 찾아들었는지 경탄을 금치 못하겠다. 대청 가는 고갯마루에서 봉정암 적멸보궁 대웅전 조감도 대작 불사 중이다. 10월에 몇 차례 설악산을 산행하면서 헬리콥터가 수시로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산악사고가 나 구조활동 중인가 하고 여사로 여겼는데 알고 보니 봉정..

설악산 신흥사

케이불카도 타고 절도 둘러 보고 속초 대포항 인근에 있는 마레몬스 호텔에서 1박을 한다. 호텔에 도착하기 전 대포항에 먼저 들러 저녁을 먹기로 한다. 해거름 시간 가로등과 상점의 간판이 불빛을 밝히기 시작한다. 대포항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에 놀란다. 부둣가로 줄 늘어선 재래시장이 없어지고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이 대신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재래시장 현화 사업을한 곳과 같은 분위기다. 상인들이 길에 나와 전을 펴고 손님을 호객하는 모습이 있어야만 시장다운 모습을 갖는데 모든 것이 건물 안으로 감춰버렸으니 을씨년스럽구나! 대포항을 배회하다가 눈길이 닿는 식당으로 들어가 우륵 메운탕으로 주문했다. 친구는 오랜 바깥 활동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생활 때문에 위장을 버려렸다고 한다. 그래서 점심도 혼자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