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서울대공원, 청광종주, 의왕대간 21

의왕대간 포일동 이미마을~응봉(매봉)~이수봉~국사봉~하오고개 종주

성남누비길 걷다가 의왕대간이 눈에 즈려 밟혀 8월 한 달 매주 성남누비길을 걷는다며 청계산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다가 한 달 내내 청계산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시야는 넓어져 청계산 넘어 의왕, 광주, 용인, 수원의 산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다. 다음 산행지가 자연히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9월은 의왕대간을 종주하는 달로 정했다. 인덕원은 한차례 더 나녀 가야 한다.    (07:55)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3번 출구를 나와 숲 속의 마을 청계산 입구까지 약 2km 택시를 탈까 하고 서성거리다가 오늘은 왠지 택시와 인연이 없는지 손을 흔들어도 못 본 척 지나가버린다. 걷기로 작정하고      푸른 도시 의왕, 포일 숲 속마을, 도로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면 (08:10) 양지천 고수부지 포일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종주

산림욕장 각종 시설물 챙겨보기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은 지역은 과천시에 속해 있지만 관리는 서울시가 하고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이해관계가 다를 때는 공원 관련 사업이 난항을 겪는 모양이다. 우리 같은 시민이 겉으로 보기에는 속사정을 알까 마는 그런대로 서울대공원은 계속 진화를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청계산 등산 때문에 한 달에 2회 이상은 찾는다. 청계산 등산코스는 사통팔달되어 있다. 그중에 과천 대공원 코스가 눈에 선하고 귀에 익숙하여 자연의 소리와 인간들의 재잘거림을 함께 즐긴다.      서울대공원 진입로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 3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대형 주차장 사이로 쭉 뻗은 진입로가 종합안내소가 있는 건물까지 이어진다. 보도 주변으로 멋진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아래에는 갖은 초..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종주

작년 홍수 피해로 장기간 문을 닫더니 청계산은 관악산에 이어 두 번째 많이 오른 산이다. 15년 동안 원정을 제외하곤 매주 정기적으로 오른 산이다. 관악산을 500회까지 세다가 그만두면서 청계산 세는 것도 그만뒀다. 자칭 관악산인이며 청계산인이라 하며 자부심을 가진다. 요즈음은 일정한 코스로만 다닌다. 과천 대공원역 1번 출구로 나와 외곽도로를 따라 공원으로 진입하다가 야구장에서 이정표를 보며 우측으로 진입한다. 이어 응봉(과천), 절고개(청계사)삼거리, 석기봉, 망경대, 혈읍재, 매봉(서초), 옥녀봉, 서울랜드, 대공원역으로 일주하면 6시간에 20,000보 13km나 걷게 된다.          (08:05) 과천 서울대공원역 2번 출구관악산이 배경이며 청계산이 전경이다. 관악산과 청계산 사이 옛날 논..

과천 청계산 서울대공원역~응봉~석기봉~망경대~매봉~옥녀봉 일주

축문, 향, 제물도 없이 홀로 지내는 종산제 매년 12월 마지막 산행하는 산에서 종산제를 지낸다. 언제나 홀로 등산을 하기 때문에 종산제도 혼자 지낸다. 그 산에서 가장 영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자리 잡아 점심시간이면 밥을 차리고 쉬어가는 시간이면 커피와 과일과 간식을 꺼내놓고 산신령과 대화를 나눈다. 특별히 향도 없고 축문도 없이 속으로 읊조린다. 천지 만산 산신이여 지금까지 보살핌 덕분에 전국의 산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산행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산신님의 이름을 빌어 산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산에서 건강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할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거두어 주십시오. (08:50) 과천 서울대공원역 올해 최고로 추운 날이다. 현재 일기예보는 영하 13도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과천 청계산 응봉~석기봉~망경대~매봉~옥녀봉 일주

서초구에서 동작구로 이사 청계산도 과천으로 이사하다. 작년 1월은 제주도 한라 산신을 찾아뵙고 올레길을 걸었다. 서귀포 한 호텔에 장기 투숙하며 시내버스 택시 등을 이용 하며 올레길을 들락거렸다. 제주의 오랜 지인 오르미들과도 어울려 올레길도 걷고 오름도 같이 올랐다. 식사 때가 되면 제주인들만이 아는 음식점을 찾아 맛있는 토속 음식도 대접받았다. '제주인들보다 제주도를 더 잘 아는 분'이라고 칭송 도 들었다. 제주도를 떠나면서 앞으로 제주도에 올 일이 없을 것 같다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오르미들이 있는 한 또 오 시게 될 겁니다 했다. 이제는 제주도에 가서 한 달이던 일 년이던 한 번 살아보는 일만 남았다. (09:35) 과천 서울대공원역(4호선) 대공원은 西向으로 자리 잡아 아침 이른 시각에는 역광이..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외곽 둘레길

동물원 담장 옮겨 둘레길로 조성하다 한강, 국립현충원, 서울대공원, 청계산, 관악산은 노년인 나의 체력단련장이자 휴식처이자 놀이터이다. 이곳들은 내가 사는 상도동과 가까우며 도보, 버스, 지하철로 1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한강과 현충원은 동작충효길에 속해 있어 산책 삼아 하루 건너 한 번씩 점심 후 상도동, 동작역, 한강대교 한강나들길(13km)과 상도동, 현충원 외곽 현충원길(11km)을 그날 아침 체중에 따라 골라 걷고 주말 원정 산행이 없는 경우에는 과천 청계산과 관악산을 번갈아 산행한다. 동작으로 이사온지 어언 15년, 그동안 이런 행태를 한 번도 거르지 않은 것은 걷기 운동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숭실대역 10mm 정도의 비가 60% 확률로 하루 종일 오락가락한다는 일기예보이다. 집에서 관..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길 영구 무료화 개방하다. 나에게는 산이 먼저이고 둘레길은 그다음이다. 한 가닥 다리 힘이 남아 있을 때 산을 부지런히 다녀야지 가고 싶어도 못 갈 지경이 되면 그때야 둘레길이다. 갈 산은 많고 시간은 없고 먼 산을 바라본다. 먼 산은 비가 오지 않아야 한다. 찌푸린 하늘이 원망스럽다. 올해 5, 6월은 예년에 비해 비가 많다, 장마가 당겨진 것인지 아니면 아열대성으로 기후대가 바뀌어 우기로 변한 것인지, 오후 3시부터 적은 양이지만 비가 온다기에 관악산 등산을 포기하고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길을 간다. (07:00) 7호선 숭실대역 숭실대역은 집에서 7~8분 거리 500m 안쪽에 있다. 이수역 가는 버스도 있지만 정류장이 많아 늦다. (07:10) 4호선 이수역 지하철 구간 평균..

청계산 대공원역~과천매봉~석기봉~망경대~매봉~옥녀봉 일주

돌부리, 풀 한 포기 눈감고도 훤한 山길 요즘도 매주 일요일 관악산과 청계산을 번갈아 오른다. 햇수로 15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아호로 자작한 '冠岳山人'과 '淸溪山人'을 간직하고 있다. 이 두 산은 먼 산 원정 다니기 위한 체력단련장으로 이용한다. 집에서 동틀 무렵 출발하여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 돌아온다. 관악산과 청계산은 주말에는 주요 등산로마다 등산객이 꼬리를 문다. 이를 피하느라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낸다. 15 년 전 서초구에 살 때 지금 지하철 청계산역이 있는 원터골 청계산을 오르내렸지만 동작구로 이사 온 후 과천 서울대공원 청계산 과천 매봉 등산로를 이용한다. 이 루트는 등산객이 원터골의 10%로정도여서 한산한 편이다. (09:00) 서울대공원 주차장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3번 출구를..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산책로

서울대공원 계속 진화 중이다. 모처럼 셋이 등산복 차림으로 만났다. 전날 지리산 가지니깐 꼬리를 내리더니 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 중 산림욕장 걷자니깐 얼씨구나 쫓아 나왔다. 이 두 친구가 나를 지리산으로 끌고 간 게 산에 발을 들여놓게 한 공로자이다. 삼석회를 만들어 등산도 하고 바둑도 두며 한 달에 한 번 이상 부정기적으로 만났다. 세월은 처음의 상황을 어느 순간 바꿔버린다. 도를 핑계로 잠행을, 용돈이나 번다며 밭일을 이럴 땐 일 년의 공백도 생겼다. 그래도 끈을 놓지 않고 간간히 만나 우정을 나누고 있다. (09:00)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대공원 주차장이 한 블록을 다 차지하고 있는데 평일에 는 텅텅 비고 주말에는 갓길 주차까지 발생한다. 우린 거의 동시에 만나 중앙 진입로..

서울과천 응봉~석기봉~망경대~매봉~옥녀봉 종주

庚子年 새해 청계산 산신령님께 새배 차 산행 지구가 확실히 더워진 것을 알게 하는 이번 겨울이다. 분지의 대표적인 고장 대구가 고향이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은 덥다. 대구는 지금 여름은 더 더워지고 겨울은 아주 따뜻해졌다. 내가 기억하는 대구의 추운 겨울은 눈 이 1m 이상 내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