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이 어우러져 절경을 낳았다. 제주 오르미들과 8월 설악산 등산 때 소백산 종주를 약속했다. 제주 산악인이 육지를 등산할 때 제일 먼저 비행기 스케줄에 맞추어 일정을 짜야하기 때문에 육지 도착 당일 오전과 떠나는 날 오후는 종주 산행을 할 수가 없다. 그렇다 보니 반나절 왕복 코스를 잡아야 한다. 첫날 소백산 초암사, 국망봉, 비로봉, 달밭골. 초암사 자락길, 초암사 일주 14km를 계획했으나 비행기가 1시간 늦어지고 서울의 러시 아우어와 맞닥트려 많이 지체됐다. 차가 중앙고속도로 제천 인근을 지날 무렵 남은 시간으로 비로봉은커녕 국망복 왕복도 어려울 것 같아 오르미들의 동의를 얻어 영월 잣봉과 동강 어라연을 답사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14:20) 동강 삼옥탐방안내소(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