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 때 행궁의 역할을 온전히 하다 조선 시대 1624년(인조 2)에 축성한 남한산성은 4 대문, 5개 옹성, 16개 암문, 성곽 둘레가 11.7km에 달한다.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하여 수어장대, 연무관, 현절사, 사찰 등 역사 유적이 산재해 있다. 성곽은 험준한 능선을 따라 주봉인 청량산(497.9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연주봉(467.6m), 동쪽으로 벌봉(515m), 남쪽으로 남한산(522m)이 이어져 있다, 병지호란 때 인조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청나라군에 49일간 항전하였으나 강화가 함락되고 남한산성까지 포위당하자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성문을 나가 삼전도(서울 송파구) 수항단에서 청태종에게 항복의 예로 굴욕적인 삼배구고두례(三拜九敲頭禮)를 했다. 광주시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산성로타리에서 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