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공부/여름 9

내가 본 여름꽃 정리

긴 장마에 草花도 수난 일상에서 오가다 만난 풀과 꽃과 나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이다. 전문 영역이 아니라서 모든 게 어설프지만 이런 거라도 붙들고 씨름하느라 세상 한쪽에서 조용히 살며 지낸다. 헌책방에서 식물분류 책을 한 권 구했다. 말귀라도 알아듣기 위해서다. 요즘 꽃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피고 지는 것 같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물러가서인지 아니면 유라시아 지각판이 남쪽으로 치우친 건지 기후가 많이 따뜻해지고 비도 많이 온다. 식물은 해의 길이로 싹을 내밀고 꽃을 피우고 낙엽이 지지 않은가... 리아트리스(2020/0704 서울 용산 가족공원) 호숫가에 뜨문뜨문 집단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꽃만 보면 배초향과 닮아 눈이 아리아리해진다. 국화과에 속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원추리(2020/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