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동해 무릉, 베틀, 삼화, 추암 5

동해 추암 촛대바위와 해변

애국가 장면에 출연한 추암 촛대바위 일출 다음 목적지는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이다. 무릉계곡 관광지에서 옹심이로 점심을 때우고 내비에 무심코 같은 지역이니깐 촛대바위로 입력한 것이 오류였다. 촛대바위는 동해시 추암동과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두 곳에 있다. 초곡까지 40km를 1시간여 달려와서야 잘못을 알았다. 동해시는 '추암 촛대바위' 삼척시는 '용궁 촛대바위길'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보고 가려고 입구에 와 보니 월요일은 휴장이었다. 돌아서 나오는데 나 같은 사람을 만났다. 둘이 바보처럼 웃고 헤어졌다.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용궁 촛대바위길' 다시 차를 돌려 동해시 추암까지 30여 km를 달려갔다. 자동차 전용도로(국도)를 피해 해안도로를 달리며 옛날길을 기억해 낸다. 초곡에서 추암까지 30k..

동해 두타산 삼화사 답사

두타(頭陀)는 번뇌와 세속에 대한 탐욕을 버리는 수행이다. 三和寺는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자락에 있는 절이다. 삼화사 사적에 의하면 신라 643년(선덕여왕 12) 자장율사 흑련대로 창건, 829년(흥덕왕 4)에 교종에서 선종사찰로, 864년(경문왕 4)에 범일국사가 삼공사로 각각 창건하였다는 설회가 전해 내려 온다. 삼화사란 현판은 고려 태조 왕건이가 개명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불타고 산불로 소실되고 일제 때 왜병에 의해 또 불타고 중건과 소실을 반복하다가 1977년 중건을 마치고 오늘에 이르렀다. 頭陀山三和寺 일주문 일주문은 기둥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놓여 있기 때문에 일주문이라고 하며 기둥은 두 개를 세우는데 네 개까지 세우고 지붕을 올린 곳도 있다. 문 위에 산사의 이름을 나타내는 편액..

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왕복

두타산 베틀바위 무릉계곡 맛보기 동해 관광 2일째다. 동해시 삼화동 무릉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두타산 허리를 따라 한 바퀴 도는 대략 7,1km 정도의 '베틀바위 산성길'을 트레킹 할 예정이다. 새벽 호텔 일출공원에서 그런대로 괜찮았던 일출을 감상하며 오늘 날씨가 좋을 것 같은 기대감도 가졌다. 평일 아침 정동진 썬크루즈호텔에서 무릉계곡 관광지 주차장 까지 약 40km, 한산한 길을 막힘없이 달려왔다. (09:15) 무릉계곡 관광지 주차장 도착 나는 등산 차림을 하고 마누라는 트레킹 복장을 했다. 등산화는 발이 아프다며 죽어도 안 신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추자도 나바론길을 넘었으니 할 말은 없다. 앞으로도 계속 등산은 할 거 아닌데 편안대로 하라고 내버려 두었다. (09:20) 매표소(해발 166m)를 통..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미륵바위~12산성폭포~마천루협곡~신선봉~용추폭포~무릉계곡 일주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나라안에 소문나다 태백 당골광장에서 동해 용추계곡 관광단지까지 내비게이션은 지름길을 피해 대로로 안내하는 바람에 약 15km를 둘러왔지만 정선 동강, 사북 민둥산 고환 백운산 옆을 지나 두문동재 터널을 빠져나오며 정선 산행을 위해 여러 번 지나다녔던 길이라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오늘의 숙소 삼화동에 있는 펜션을 예약하고 저녁 먹으러 묵호항 횟집 거리로 차를 몰았다. 어떤 식당이 맛있을까?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 맛 또한 사람마다 다 달라 맛있는 음식점 만나는 것도 불교의 인연처럼 소중하다. 묵호항에 도착해서 길을 버벅거리다가 한 건어물 가계에서 횟집을 소개받아 방파제가 있는 횟집거리 한 곳을 찾아갔다. 이럴 때마다 실망하고 나온다. (06:40)월산 무릉아트프라자(..

동해 무릉계곡 삼화사

두타(頭陀), 청옥(靑玉)이 빗은 천하의 무릉계곡 백두대간 능선으로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를 넘었으나 천하의 비경 두타산의 아름다움은 알 길이 없다. 대간을 접속하기 위해서 강원도 태백, 삼척, 동해를 여러 번 지나면서 도로표시판에 황색으로 쓰인 '무릉계'가 유난히 눈에 띈다. 댓재에서 백봉령까지 하루 단숨에 달렸으면 어쩌면 무릉계곡 답사는 훗날로 미루어졌을지도 모르는 일, 도상 거리가 제일 길고 고저가 심해 백봉령까지는 포기하고 이기령에서 탈출한다. 이기동으로 하산하게 되면서 무룡계곡을 옆을 지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답사 일정이 잡힌다. 당일로 무릉계곡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무릉반석, 삼화사를 지나면서 계곡 길을 버리고 능선을 올라타서 관음암, 하늘문, 신선봉, 쌍폭, 용추폭포까지 갔다가 옥류동 계곡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