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만든 갈대 밭 다시 국내로 돌아와 그동안 4개월 여 투병으로 미루어 두었던 여행기를 꺼내 들었다. 철 지난 얘기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기록들이라 사진과 메모지를 들추며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살리며 퍼즐을 짜 맞추듯이 엮어나간다. 이제 나이가 많아 어제 것도 기억 못 한다. 하물며 4개월 전 것을 기억하자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추억을 더듬는다는 것은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지나간 일은 다 아름답다고 하는 모양이지... (13:00) 순천만 공용 주차장 도착 강진 만덕리 백련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지방도를 거쳐 강진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보성에서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순천까지 99km 1시간 30 여 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가는 길가에 강진에서는 월출산에 시선을 뺏기고,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