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철원, 연천, 포천 한탄강 지오트레일

한탄강 지오트레일 신북면 포천아트밸리 탐방

안태수 2022. 12.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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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 폐석장이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을 하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전번보다 관람객이 줄었고 모노레일은 휴업 중이다. 대신 힐링 숲 길이 개방되어 있었다. 모노레일을 따라 시멘트 길을 올라가는 탐방로 보다 숲 산책로가 더 좋다. 도착하기 전에 이동 갈빗집에서 갈비로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더니 배가 든든하다. 제주 오르미들도 말로만 듣던 포천 이동갈비를 직접 시식해 보니 싸고 맛있었다고 한다.

  

포천 아트밸리 전경

입구에 넓은 주차장, 교육전시센터, 돌문화 홍보전시관, 모노레일 탑승장, 매표소 등 건물이 집중되어 있다. 실내 관람은 다 생략하고 바로 탐방에 들어간다. 내가 먼저 와 봤기 때문에 관람 동선을 만들어 진행한다.

 

관광 안내소

 

표(입장료 어른 기준 5,000원, 모노레일 편도 3,500, 왕복 4,500원) 받는 곳이다. 우리는 걷는 선수라 발품 팔기로 한다.

 

포천아트밸리 안내도

 

천주산(424,6m) 능선 자락이다. 2018년 6월 신북면 기지1리 틀못이 마을에서 출발하여 천주산 찍고 수원산 능선을 타다 하성북리 곰매골로 하산하면서 채석장을 내려다 본 적이 있다. 힐링숲 산책로(525m)로 이용하고 있으며 카페 밸리와 호수 공연장과 연결된다. 

 

계단로

 

매표소(275m), 호수공연장(250m) 이정표

 

힐링 숲 정자가 있는 쉼터 호수 공연장 가장자리이다.

 

야외 조각공원 內에 포천 화강암으로 제작한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카페 밸리 마당에서

 

호수 공연장 일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호수 공연장 무대이다. 높이 45m 화강암 거벽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호수 공연장에서 본 천주호 전경

 

천주호 막다른 거벽

 

화강암 거벽

포천 화강암은 대보 화강암(평안남도 대보면에서 단층 발견)으로 중생대 쥐라기(1억 7천만 년) 때 생성된 화강암이다. 마그마가 지하 12km에서 30km 정도의 깊이에서 굳어진 것으로 서서히 지표로 솟아오른 것이다. 

 

돌음계단 호수 공연장에서 하늘정원을 연결하는 높이 약 20m의 나선형 철계단 

 

하늘정원에서 내려다 본 호수공연장 

포천석이라고 하는 것은 포천에서 생산하는 화강암을 말한다. 단단하고 색깔이 고와 건축용 외장재나 바닥재로 널리 쓰인다. 포천은 우리나라 3대(포천, 거창, 익산) 화강암 생산지로 포천 아트밸리는 폐채석정울 친환경 복합예술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인공호수, 모노레일, 조각공원, 야외공연장, 산책로,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로 폐채석장 공간을 다 채웠다. 

 

하늘문은 하늘정원 올라가는 門이다. 호수 공연장에서 돌음 계단을 올라가면 해발 400여 미터의 전망대가 나온다. 하늘정원답게 꽃과 나무를 많이 심어 놓고 산책로도 잘 꾸며 놓았다. 사진도 찍고 쉬어가기도 한다. 천주산을 배경으로 신북면 일대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복자기 나무

 

천주호 전경

화강석을 채석하고 남은 공터에 지하수가 솟고 빗물이 고여 생긴 수심이 25m나 되는 인공호수이다. 호수의 에메랄드 빛깔은 깨끗한 모래(화강토)에 파장이 짧은 파란색의 반사한 햇빛 때문이다.

 

천주호(左)

 

천주호 제주 오르미들과 기념촬영

 

천주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장면

 

선녀탕

 

기암괴석(낭바위, 낙바위, 낙암바위)이다. 바위 세 덩어리 뭉처있는 모습인데 형상이 잘 떠오르질 않는다. 

 

모노레일 (길이 420m, 탑승시간 약 5분, 탑승인원 최대 100명)  

 

주차장이다. 천문과학관, 산마루 공연장은 시간 관계상 생략했다. 포천 아트밸리 핵심 관광은 천주호와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화강암 거벽이다. 한탄강 지오트레일에서 소개할 정도로 대표적인 화강암을 만나 볼 수 있다. 제주 오르미들 2박 3일 연천 포천, 철원 일원 한탄강 지오트레일 답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다. 우리 강산이 좋아 좁은 제주도를 벗어나 뭍으로 나와 전국을 나돌아 다니는 오르미들이다. 그들이 육지에 기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도 살면서 좋은일 하는 거라 생각한다. 시간에 맞게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2022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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