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닭목령~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드디어 대관령을 걸어서 당도하다 닭목령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대기리 벌마을은 닭목령에서 4km, 10분 거리다. 백두대간 종주하는 산꾼을 위한 민박이나 펜션이 몇 곳 있었지만, 경영난으로 없어져 옛 정보를 갖고 찾아다니다간 허탕을 치기 일쑤다. 왕산면사무소에 부탁하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예약을 했기 때문에 전화했더니 금방 달려온다. 펜션과 민박의 구분도 애매하다. 관할관청에서 숙박업 허가를 내줄 때 허가서에 명시된 내용으로 구분하면 되는데 허가서를 보여주는 데가 없다. 시설과 요금이 천차만별이라 늘 께름적하다. 마을에는 식당도 있고 펜션은 슈퍼를 겸하고 있으니 부족한 물자를 채울 수가 있어 다행이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점심은 식당에서 해 결하고 저녁은 주인장과 같이하기로 했다. 벌마을은 강릉 왕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