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도솔봉 하늘길을 걷다. 5박 6일 여행은 집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먼저 집사람의 버킷 리스틀 확인하고 그 지역을 중심으로 내가 추천하고 싶은 장소를 추가하는 식으로 일정을 짰다. 청산도 보리밭과 순천만 습지 갈대숲이라고 한다. TV의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촬영 전문기사의 영상과 여행전문 PD의 구성은 웬만한 식견이 없이는 홀딱 넘어가고 만다. 완도가 거점이 된다. 서울서 완도를 가려면 해남을 거쳐야 한다. 해남을 지나려면 목포까지 고속도로를 달리는 게 편하다. 자연스럽게 목포 유달산을 올랐다가 해남 가는 길 위에 있는 땅끝기맥 달마산 미황사 도솔암은 당연히 다음 차례다. 꽃게살 정식(2人 24,000원)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유달산 아래 중동 식당가 꽃게 전문 '장터식당'을 찾았다. 오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