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전국에서 등산객이 가장 붐비는 산 서울 외산, 즐겨 다니는 산,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같은 산, 해마다 정초에 답사를 한다. 적당한 명분을 갖기 위해 홀로 산신제 지낸다고 하지만 실제 산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절이라도 있어 산신각을 만나면 탱화나 조각상으로 보는 게 전 부이다. 은퇴 후 혼신의 정력을 쏟아 우리 땅 산 천지를 돌아다니지만 아직 산신을 본 적이 없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 造) 마음이 지어낸 것이다. 산이 산신이고 산신이 산인 것을... (09:10) 도봉산 맛집 거리 7호선 숭실대역에서 도봉산역까지 27개소 역 경유, 역 간 평균 2분 소요, 54분 만에 도착한다. 역사를 빠져나와 道峰 大路를 건너자마자 바로 등산이 시작된다, 식당, 등산용품점, 포장마차가 즐비한 거리에서 군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