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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산 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주릉~ 신선대~포대정상~미륵봉~다락능선 일주

주말이면 전국에서 등산객이 가장 붐비는 산 서울 외산, 즐겨 다니는 산,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같은 산, 해마다 정초에 답사를 한다. 적당한 명분을 갖기 위해 홀로 산신제 지낸다고 하지만 실제 산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절이라도 있어 산신각을 만나면 탱화나 조각상으로 보는 게 전 부이다. 은퇴 후 혼신의 정력을 쏟아 우리 땅 산 천지를 돌아다니지만 아직 산신을 본 적이 없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 造) 마음이 지어낸 것이다. 산이 산신이고 산신이 산인 것을... (09:10) 도봉산 맛집 거리 7호선 숭실대역에서 도봉산역까지 27개소 역 경유, 역 간 평균 2분 소요, 54분 만에 도착한다. 역사를 빠져나와 道峰 大路를 건너자마자 바로 등산이 시작된다, 식당, 등산용품점, 포장마차가 즐비한 거리에서 군밤..

서울 북한산 우이동~백운봉암문~백운대~용암문~대동문~진달래능선 일주

북한산 산신령은 백운대에 있다. 도선사길로 걸어서 백운대 오르기는 처음이다. 차로 도선사 주차장까지 가서 하루재까지 깔딱 고개 돌계단을 오르던 추억이 있다. 북한산, 도봉산은 서울 도봉, 강북, 성북, 종로, 서대문 은평 6개 구와 경기 고양, 양주, 의정부 3개 시가 둘러싸고 있다. 그런 관계로 팔방으로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100 여 개 탐방 루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두 번 이상 등산한 코스는 정상을 찍는 종주 코스와 이름난 코스이고 나머지는 1회성으로 끝났다. 관악산 청계산은 무시로 오르고 북한산은 4 계절에 한 번은 찾는 산이다. (09:10) 우이동 만남의 광장 상도동에서 한 번에 우이동 삼양교통 종점까지 가는 151번 버스가 있다. ..

과천 청계산 응봉~석기봉~망경대~매봉~옥녀봉 일주

서초구에서 동작구로 이사 청계산도 과천으로 이사하다. 작년 1월은 제주도 한라 산신을 찾아뵙고 올레길을 걸었다. 서귀포 한 호텔에 장기 투숙하며 시내버스 택시 등을 이용 하며 올레길을 들락거렸다. 제주의 오랜 지인 오르미들과도 어울려 올레길도 걷고 오름도 같이 올랐다. 식사 때가 되면 제주인들만이 아는 음식점을 찾아 맛있는 토속 음식도 대접받았다. '제주인들보다 제주도를 더 잘 아는 분'이라고 칭송 도 들었다. 제주도를 떠나면서 앞으로 제주도에 올 일이 없을 것 같다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오르미들이 있는 한 또 오 시게 될 겁니다 했다. 이제는 제주도에 가서 한 달이던 일 년이던 한 번 살아보는 일만 남았다. (09:35) 과천 서울대공원역(4호선) 대공원은 西向으로 자리 잡아 아침 이른 시각에는 역광이..

서울 관악산 연주대~무너미고개~삼성산~장군봉~돌산 종주

서울 외四산 홀로 지내는 시산제 그 첫 번째 관악산 해마다 연초에 서울 外四山(관악산, 청계산, 북한산, 도봉산)을 돌아보는 것으로 한해 산행을 시작한다. 산신령께 개인 적인 시산제를 지낸다고 보면 된다. 집에서 가까운 순서로 정하고 일요일에 시행한다. 제물도 없고 축문도 없고 엎드려 절할 사람도 없다. 산신각에 들러 잠시 묵념을 하는 것이 전부다. 산이 좋아 언젠가 산에 귀의 할 것을 바라며 짧은 염원 은 山에 것을 가지거나 훼손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두고 山이 내 준 길을 따라 조용히 왕래할 것만을 다짐한다. (08:45) 서울대 정문 영하 17도 40년 만에 추위라고 한다. 지난밤에 잠깐 눈이 온 것이 그대로 얼어붙었다. 일기예보는 오전에 약간의 구름 이 끼이고 오후부터 점차 개이며 바람이 약하게..

포천 기지리 포천아트밸리 답사

폐채석장이 호수로 둔갑한 기적같은 일 포천 일동면 기산리 청계산을 내려와 오후 어중간한 시각 1 산, 1 관광을 실천할 기회이다. 경기 북부 山을 다니면서 종주 산행일 경우 동두천까지는 전철로 이동하여 연천, 철원은 시외버스로 움직였고 일주나 왕북 산행은 차를 가지고 다니며 시간이 남으면 돌아오는 길에 철원, 연천, 포천 일원의 가까운 지질트레일을 한 곳을 골라 탐방을 하곤 한다. 훗날 나이가 더 들어 산을 못 오르게 될 날 걷기를 대비해 미리 탐사해두는 것이다. (15:20) 포천아트밸리 도착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포천석이라고 하는 것은 포천에서 생산하는 화강암으로 단단하고 색깔이 고와 건축용 외장재나 바닥재로 널리 쓰인다. 포천은 우리나라 3대(포천, 거창, 익산) 화강석 생산지로 포천 아트밸리는..

포천 기산리 청계산 청계저수지~길매봉~길마고개~정상~칡나무골 일주

내가 가 본 청계산 중 가장 험준한 산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 성남, 의왕 경계에 걸쳐있는 청계산(582,5m)은 워낙 유명해 웬만한 서울 사람들은 다 알고 그 명성이 지방에까지 알려져 주말에는 전국 등산객들로 붐비는 산이다.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청계산(656,1m)과 포 천시 일동면 기산리 청계산(849,1m)은 산꾼들만이 찾는 산이다. 원거리 산행은 산 밑 발치까지 일출 시간에 맞추어 도 착하려고 노력한다. 일찍 등산하여 일찍 하산하는 것이 나의 등산 요령이다. 초등 하는 산은 사전에 여러 가지 지도와 선등자의 산행기를 챙겨 보고 가지만 현지 상황은 언제나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주말인 경우 인적이 드문 산은 이정표와 안전시설의 미비, 등산로가 훼손된 곳이 많아 이를 극복하느라 ..

경주 토함산 불국사

국보와 보물로 전해온 신라 최고의 사찰 토함산 불국사 하산 끝이 불국사 담장이 끝나는 지점이다. 현재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시장끼가 끓어오르지만 어 디서 해결할 만한 곳이 없다. 점심은 답사 후로 미루고 눈에 익은 광장, 일주문을 지나 탐방로를 따라 경내로 들어간다. 경주 불국사 하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을 거다. 학교 다닐 때 수학여행지로 또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누 구나 한 번쯤은 다녀갔을 것이다. 천년 고찰답게 각종 수목과 꽃나무들이 연못을 중심으로 잘 자라고 있다. 佛國寺 일주문 기둥이 한 줄로 서 있어 일주문이라고 한다. 부처님 세계로 들어서는 산문 중 첫 관문으로 이 문을 기준으로 육계와 선 계로 나누어진다. 여기서부터 마음속에 있는 여러 가지 잡상을 내려놓고 들어서야 한..

경주 토함산 석굴암 답사

답사 때마다 보수 공사하는 석굴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신라의 고도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다. 나도 어린 시절 수학여행을 비롯 해 성인이 되어 관광 및 업무차 여러 차례 경주를 방문하면서 불국사와 석굴암을 찾았지만 그때마다 불국사, 석굴암은 가림막을 치고 무슨 공사인지 하고 있어 제대로 된 모습을 한 불국사, 석굴암을 만나 본 적이 없었다. 오늘은 꼭 부처님 을 뵙기 위해 25里 산길을 달려왔다. 吐含山石窟庵 일주문(경주시 진현동) 토함산 정상에서 동해를 바라보 았다는 석굴암을 어디쯤일까 목을 빼고 내려다봤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석굴암은 정상 에서 남동쪽 방향 능선 하나를 넘어 있다. 하산 길에 시선을 계속 왼쪽으로 두며 석굴암과 연결될만한 루트를 탐색해봤 으나 다 막아놓았다. 석굴..

경주 국립공원 토함산 보불로삼거리~정상~석굴암~불국사 종주

토함산 종주를 고집하다 이제서야 답사 석굴암과 불국사를 품고 있는 토함산은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다. 그 유명한 山을 이제야 답사하게 되다니. 그동안 여러 차례 보문호수, 석굴암, 불국사를 방문하였지만, 그때마다 일행이 있었고 불국사 가는 길 너무 잘 뚫려 석굴암 주차장까지 차로 달리는 바람에 석굴과 불국사만 보고 토함산은 항상 뒷전이었다. (08:10) 보불로 삼거리 (경주시 천군동) 서울서 경주까지 당일치기 산행이다. 이는 KTX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자차를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긴 산행 전, 후의 운전은 위험한 일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배낭을 챙기고 집을 나서 택시를 타고 서울역까지 오는데 2시간가 량 걸렸다. 05시 15분에 출발하는 첫 차 KTX를 타고 신..

춘천 지암리 이상원미술관~임도~촉대봉~홍적고개 종주

화악산 등산길에 촉대봉 하산객과의 추억 등산을 시작하며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할 줄은 몰랐다. 하다가 말겠지 하는 주위의 시선이 대부분이었고 나 또한 반신반의했다. 관악산을 쉬지 않고 단번에 오를 때쯤 백두대간 단독 종주, 우리 명산 100 완답이 욕심이 났다. 나이가 있는지라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다는 가정 아래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집에서 멀고 높은 산부터 오르기로 했다. 화악산은 당일로 종주(화악산~애기봉~ 수덕산)하긴 먼 거리였다. 새벽 등산을 위해 하루 전에 산 밑 숙소에 도착하여 등산로를 정찰하고 있는데 맞은편 산에서 하산하는 사람과 만났다. "어느 산에서 내려옵니까?" "촛대봉(촉대봉)이요" 내 귀에는 촛대봉으로 들렸다. 등산로가 분명하지 않아 애먹은 얘기를 들려줬다. 나도 언젠가 저 산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