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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지오트레일(한여울길) 순담계곡매표소~드르니매표소 탐방

절경보다 안전이 더 걱정되는 협곡 주상절리 벌써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길은 명소가 되었다. 2021년 11월에 완공하여 개통 1년 만에 100만이 넘는 탐방객이 다녀갔다. 나도 그중에 들어간다. 제주 오르미들도 버킷리스트라고 하며 한탄강 다녀오면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잔도는 순담계곡에서 드르니까지 포천시 관인면과 철원군 갈말읍 경계를 지나는 한탄강 철원군 쪽 강변에 만들었다. 전체 길이 3,6km(잔도 1,4km 보행데크 2,2km), 폭 1,5m에 다리 13개소, 쉼터 10개소, 스카이 전망대 3개소다. 접경지역 발전 지원법에 따라 행안부에서 235억 원의 총사업비가 지원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산, 계곡, 호수 등에 관광용으로 설치된 다리가 206개나 된다고 한다. 그 많은 다리의 유형..

철원 한탄강 지오트레일(한여울길) 양지리~칠만암~직탕폭포~송대소~고석정~순담 답사

철원 양지리에서 한탄강 따라 남진하며 지질 명소 답사 한탄강은 강원도 북쪽지역 평강군 장암산에서 발원하여 휴전선, 철원, 포천, 연천 134,5km(남한 구간 80km)를 흐르며 연천군 전곡읍 도감포에서 임진강과 합류하여 파주에서 한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한탄강 일대는 원생대 변성암과 중생대 퇴적암, 화강암, 화산암이 널리 분포하고 있었는데 신생대 제4기에 용암이 이 일대를 뒤덮으며 (구) 한탄강 일대의 계곡과 저지대를 메워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고 구하도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침식작용이 일어나 지금과 같은 지형과 하천이 생겨난 것이다. 한탄의 의미는 한수(漢), 여울(灘) 큰 강이라는 뜻이다. (06:30) 숙소 은하수 펜션(철원군 동승읍 장흥리 25-81)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오늘 하루 ..

한탄강 지오트레일 도감포~임진강주상절리~좌상바위~아우라지배개용암~백의리층~재인폭포~비둘기낭폭포~화적연 답사

한탄강 주상절리길 지질명소 자동차로 답사 제주 오르미들 육지 방문하는 날이다. 제주도가 지겨우면 육지로 올라온다. 내가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이번에는 포천, 연천, 철원 용암지대를 관찰하기 위해 한탄강 지오트레일을 답사하러 왔다. 한탄강을 전 구간 걸어서 답사하는 게 순리겠지만 한탄강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코스가 개발되지 않아 이어 걸을 수가 없어 부득이 주요 지질을 대상으로 차를 이동하는 수밖에 없다. 제주발 김포공항 09시 40분 도착 비행기로 왔다. 10시에 픽업하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이어 수원 문산고속도로를 내포 IC 출구를 통해 빠져나왔다. 마포대교(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산 140) 아래 河床으로 차를 몰고 들어왔다. 더 이상 길이 없고 다리 밑에 주차하고 강가로 나갔다. ..

북악산 삼청안내소~전망대삼거리~숙정문~말바위~삼청공원 일주

프로는 갔던 길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마누라한테 건강하게 살다가 가려며는 걷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었다. 처음에는 애기 다루듯 어르고 달래서 모시고 나왔지만 지금은 스스로 걷고 잘 따라나선다. 그렇게 되기까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국의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보약 한 첩 먹어 본 적 없고, 그 흔한 건강식품 챙긴 적도 없다. 성인병 약은 아직은 신세를 안 지고 있다. 다만 올해 여름에 이태리 돌로미테 트래킹 갔다가 기내에서 소변장애를 일으켜 전립선 제거 수술로 병원 신세를 졌지만 그 외는 퍼펙트하다. 그게 다 걷기의 덕택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마누라의 눈치를 살피며 앞장선다. 종로 2가 버스에서 내려 삼청동까지는 마누라가 앞장을..

북악산 삼청안내소~숙정문갈림길~청운대갈림길~만세동방 일주

청와대 뒷산 거 뭐 볼 거 있다고 개방하노?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청와대를 용산을 옮긴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설마 했더니 실제로 벌어졌다. 5년짜리 단임제 대통령이 무슨 권한으로 국가 중대사를 국민 한데 물어보지도 않고 결정한단 말인가? 노무현 대통령은 수도를 세종으로 옮긴다고 공약을 해서 선거에 재미 좀 봤다고 너스레를 떨어 그때부터 선거철이 되면 지역 민심을 겨냥한 서울에 있는 국가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는 공약이 붐이 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고급 인력의 정부 지원 기피와 지방 근무 이탈이 시작된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의 정체성과 맥을 같이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국가 체제가 바뀐다던지 천제지변이 아니면 못 옮기도록 말뚝을 박아야 한다. 그리고 나는 다음 대통령을 청와대로 복귀하겠다는 ..

군산 구불 6-1길 탁류길 주변 한주옥~이성당~일본식가옥~동국사 명소

근현대사가 가장 많이 남은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 군산 구불길 고군산길 답사를 마치고 나니 오전 10시가 못되었다.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던 결과이며 사전에 치밀한 준비도 한 목 했다. 이제부터 제주 오르미들 군산발 제주행 비행기 출발 시각에 맞추어 군산 가서 점심을 먹고 남는 시간에 '군산 구불 6-1길 탁류길' 일제강점기에 군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남겨진 일제의 흔적을 찾아보기로 한다. 시간의 제약 때문에 월영동을 중심으로 적산가옥 답사를 진행한다. ▶한주옥 (군산시 영화동 15-11) 나는 단골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주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혼자서만 하는 앓음이나 다름없다. 군산은 타지방보다 비교적 자주 들른 셈이다. 새만금 방조제, 부안 국립공원 변산반도, 내소사, 채석강, 등의 명승지를 ..

군산 구불8길(B) 고군산탐방지원센터~무녀1,2구~무녀주차장~무녀염전~무녀봉~옥돌해변~선유봉 일주

무녀도에서 무녀를 만나 길을 묻다 혼나다. 노인네들이라 저녁 먹고는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고서는 새벽엔 일직 일어난다. 우린 여러 번 합숙을 해봐서 잠자리 습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각자 알아서 잘 자리 정하고 잠도 알아서 잔다. 그러는 동안 전혀 불편이 없는 사이가 되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군산 구불 8길 무녀도 길을 출발한다. (06:10) 선유리조트 출발 일출 시각에 구름인지 가스인지 뿌옇게 끼었다. 원색의 일출은 틀렸고 몽환의 일출은 가능해 보인다. 망우봉과 남악산의 잔영이 바다에 비치는 것을 보니 먼 하늘은 가스가 돌아다니고 가까운 시야는 엷은 안개가 날아다닌다. 구름과 가스의 차이는 구름을 형상을 유지하고 가스는 안개처럼 형상이 없다. 신시도 대각산 너머로 일출이 시작한다. 한 선생 ..

군산 구불8길(A) 고군산길 선유탐방센터~장자도~대장도~망주봉~선유3구~남악산 일주

호수 같은 바다 언젠가 바다 같은 호수 군산 구불 7길 신시도 길을 마치고 나니 아직도 해 넘어가기는 멀었다. 고군산군도의 본거지는 선유도이다. 선유도로 들어가 숙소를 잡고 선유 8 경이 어딘지 찾아 나설 작정이다. 먼저 신시도 대각산에 올라 고군산군도 전체를 두루 살펴보았으니 대략의 지형이 머리에 남아 있어 지도와 대조하면 길 찾아가는데 허둥댈 일은 없을 것 같다. 숙소를 정하고 짐을 정리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버깥엘 나오니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다. 일몰은 세상의 모든 흉물을 다 묻어버리는 순간적인 빛의 배려이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이 짧은 시간을 열렬히 환호한다. 숙소 선유도 리조트이다. 4인 1실 1일에 @100,000원이다. 좀 오래된 건물 같지만 관리 상태가 양호하며 비품들도 깨끗하고 쓸만했다..

군산 구불7길 신시도몽돌해수욕장~대각산~신시도마을~논갈림길~제방끝~월영봉 일주

세상에! 고군산군도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제주도 오르미들 한 데서 전화 왔다. 군산 고군산군도 구불길 답사 예정인데 합류하실 수 있는지 물어와 흔쾌히 수락하고 일정을 보내달라고 했다. 나는 예, 아니오가 분명한 사람이다. 특히 약속을 정할 때 그 자리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대답을 준다. "일정표 함 보고 뒤에 연락할게" 이런 투는 딱 질색이다. 요즘 스마트폰 일정을 관리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나? 그 자리에서 누구나 다 확인해 줄 수 있다. 그 후 천재지변이 아닌 한 변경을 하지 않는다. 선약 제1주의者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신시도(新侍島) 몽돌해변 (10:30) 차를 가지고 새벽 5시 55분에 출발하여 9시 15분에 군산 공항에 도착했다. 제주 오름 오르미들은 9시 30분 도착이다. 내가 차를 ..

여수 오동도 동백 탐방

동백섬으로 더 유명한 여수 오동도 여수보다 더 궁금했던 오동도를 남도 기행의 마지막 종착지로 삼은 것은 소문난 동백 숲을 보기 위해서다. 전국 산과 들을 돌아다니면서 무수한 동백을 보아왔다. 그렇다고 꽃과 나무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산에 다니다 보면 늘 이들과 부딪혀 최소한 이름 정도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남도 기행 첫날 목포 유달산부터 동백을 만나기 시작해 해남 땅끝마을과 도솔암, 완도 청해진과 청산도, 추자도, 강진 다산초당과 백련사, 순천 선암사에 이르기까지 동백나무와 숲 그리고 끝머리에 달려있는 동백을 보았다. 어느 동백을 특별히 좋아한다고 핳 수가 없다. 모두가 장관이고 기가 막혔지만 굳이 하나를 든다면 추자도 어떤 무덤 앞에 묘지목으로 서 있는 동백나무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