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
케이불카도 타고 절도 둘러 보고 속초 대포항 인근에 있는 마레몬스 호텔에서 1박을 한다. 호텔에 도착하기 전 대포항에 먼저 들러 저녁을 먹기로 한다. 해거름 시간 가로등과 상점의 간판이 불빛을 밝히기 시작한다. 대포항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에 놀란다. 부둣가로 줄 늘어선 재래시장이 없어지고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이 대신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재래시장 현화 사업을한 곳과 같은 분위기다. 상인들이 길에 나와 전을 펴고 손님을 호객하는 모습이 있어야만 시장다운 모습을 갖는데 모든 것이 건물 안으로 감춰버렸으니 을씨년스럽구나! 대포항을 배회하다가 눈길이 닿는 식당으로 들어가 우륵 메운탕으로 주문했다. 친구는 오랜 바깥 활동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생활 때문에 위장을 버려렸다고 한다. 그래서 점심도 혼자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