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8 사찰/순천 조계산 선암사

[스크랩] 순천 조계산의 선암사

안태수 2012. 1. 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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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巖寺는 사계절 꽃이 아름답다

 

길은 발길에 닭아 반질거리고 초목은 눈길에 닭아 앙상하다.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감탄에서오는 놀라움 때문이 아니라 실망감에서 오는 서성거림이다. 차

라리 아무것도 듣도 보지 않고 왔다며는 지금처럼 마음 설레이지는 않았을 건데...

평상심으로 돌아가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 했다.

 

선암사는 542년(신라 진평왕 3년) 아도화상이 현재 비로암 자리에 창건 했다고 전해지나 사적기에 의하면

875년 (통일신라 헌강왕 1년) 도선국사가 南方裨補를 위해 현 위치로 선암사를 옮겨 중창을 했다고 하며

고려 때  대각국사 의천이 크게 삼창하여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한다.

 

1500년 역사 선암사는 한국불교 태고종 태고총림이다.

 

선암사 초입은 아침 일찍은 시간이라 오가는 사람 없는 대신에 수만은 연등이 전기줄에 매달려 나무가지

를 넘나들고 있다. 가면서 연등에 꼬리달린 사연들을 읽어 보니 자식들 수능 걱정이 눈에 제일  많이 뜨인

다. 연등 행렬은 끝이 없다. 매표소에서 선암사 경내까지 약 1km,  대웅전 앞은 하늘까지 가리고 있다.  

 

측백나무 군락

 

石柱

 

부도밭

 

전통야생차체험관은 선암사 가는 길목에 있으며 절에서 운영하는지, 차 단체에서 운영하는지, 아니면 순

천시가 운영하는지 규모가 엄청나다. 주요 하는 일은 다도체험, 차 만들기 체험, 차 음식 만들기 체험, 

산방 명상 체험, 등이며 숙박도 가능한 모양이다.  

 

承仙橋(보물 제400호)

부도밭을 지나 경내에 이르려며는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그 계곡에 놓여진 다리가 2개 있다. 아래는 작은

다리 위는 큰다리 승선교다. 제작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가까이에 있는 寶城 筏橋 虹橋와 양식이 비슷해 조

선 영조 이전에 제작 한 것으로 추정한다.

 

승선교   

 

승선교와 강선루

 

 降仙樓

 

 송광사 6.5km, 선암사 0.2km 이정표

 

삼인당 연못은 인공으로 조성한 자그만한 연못으로 가운데 섬까지 만들어 꽃무릇(상사화), 배롱나무를 심

어 조경을 하였으며 가을에는 주변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탐방객들이 쉬어 간다는 곳이다.

 

下馬碑

여기서 부터 말이나 가마에서 내립니다.

말이나 가마가 없는 사람은 무엇을 내려 놓습니까

마음을 내려 놓으면 됩니까

 

 우측으로 굽어지면 일주문이 나오는데 연등은 쉬지 않고 이곳까지 줄지어 따라 온다.

 

일주문

 

曹溪山仙巖寺

일주면 지나면 천왕문이 있는데 선암사는 천왕문이 없고 대신에 조계산 정상봉인 장군봉이 천왕문 역활을

한다고 한다.

 

 범종루

 

만세루에 걸려 있는 六朝古寺 현판은 육조대사 혜능스님을 모신 오래된 절이라는 뜻이고 현판 글씨는 병

자호란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김익겸(金益兼) 글씨라 한다.

 

 삼층석탑(보물 제395호)

 대웅전 앞 좌 우 삼층석탑 2기는 통일신라시대의 9세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층석탑(보물 제395호)

 

 大雄殿(보물 제1311호)

조선 후기 순조 24년 선암사 중창시 지어진 건물로 상량문이 발견 되었으며 선암사 중심 법당이다.

 

대웅전

 

대웅전

가는 날이 장날이라 선암사는 무슨 행사가 있었던 모양이다.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들은 행사 내용을 알리

는 현수막으로 앞을 다 가리고 매표소 부터 따라온 연등은 일주문을 지나면서 더 크지며 모양새도 화려해

지고 숫자도 많아지면서 하늘을 뒤 덮고 있다. 대웅전 마당은 야외용 천막까지 쳐 보시다시피 어딘지 구분

도 안간다.  

대웅전 뒷마당으로 오르니 조금은 여유가 있어진다. 이름 들으면 알 만한 전각들은 대부분 대웅전 주변으

로 배치 되어 있어 구경이 가능한데 특별한 전각은 안내를 받아 참배를 하라고 하며 스님들이 기거하는 전

각들은 수행중이니 출입을 금 한다면서 빗장이 걸려 있다. 무우전, 달마전은 지붕만 보인다.  

 

선암사석가모니불괘불탱 및 부속유물일괄(보물 제1419호)

 

八相殿

 

 圓通殿

 

선암사 선암매 (천년기념물 제 488호)

선암사에는 수령이 600년 이상 추정되는 우리나라 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 매화가 경내에 23 구루가 있는

데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길에 있는 "홍매화"가 천년기념물로 지정 되었다.

 

無憂殿 돌담따라 紅梅, 白梅 터널

 

 선암사 선암매

 

야생차밭

 

무량수전

 

선암사 강원

 

시인 정호승의「선암사」라는 詩 한수 옮겨 본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에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구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해우소 내부 (男 女가 구분 되어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음) 

 

 성보박물관

 

대각국사진영(보물 제1044호)

 

선암사삼층석탑내발견유물(보물 제955호)

선암사 삼층석탑 해체 수리시 동탑에서 발견된 유물 3점 사리 장엄구로서 청자항아리, 백자항아리, 금동사

리탑

 

선암사 대각암 승탑은 선암사 암자에 머무시면서 선암사를 중창 하신 고려시대 대각국사 義天의 승탑이

며 , 북부도동부도는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만 추정 부도는 승려의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 두

는 곳이다

  

 

선암사 사적비

 

고려 후기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입상은 선암사를 뒤로하고 장군봉 올라가는 길목 바위에 음각으로 깊이 새

겨져 있다.  

 

 

 

                                                           2011년 12월02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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