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를 건너 산속 깊은 절
경춘철도와 소양강을 따라 아름다운 풍광에 젖어 제멋에 겨워 질 무렵 모든 생각을 집어 삼킬 듯 바다처럼
넓은 호수가 산허리를 감고 끝없이 펼쳐진다.
지금이야 세상이 달라져 마음만 먹으면 달려오지만 그 옛날을 상상하면 속세를 저버리지 않고는 못 올 길이다.
소양댐은 동양 최대의 다목적 댐이다.
소양댐
1967년 4월15일에 착공하여
1973년 10월15일 6년 6개월만에 준공한다.
소양댐
흙과 돌로 만들어진 사력(砂礫)댐으로서 댐의 길이는 530m
높이는 123m
저수량은 29억톤이다
소양댐
댐 건설 당시 일본 도쿄대 출신으로 구성된 댐 설계 전문회사가 제안한 콘크리트중력식 방법을 거절하고
비용을 1/3로 낯춘 정주영식 砂礫 공법을 수용한 박대통령의 결단이 무식쟁이라는 일본의 놀림을 보기 좋
게 빛나가게 한다.
그 댐 위를 김성환교수, 김경석회장, 홍총무 , 나 넷이서 감개에 젖으면서 걸었다.
소양댐
소양강 처녀
선착장에서 보면 왼족 능선이 오봉산,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이 백치고개. 우측능선이 부용산
청평사 선착장
소양댐 선착장에서 4km정도 떨어져 있으면 배로 10분이면 도착한다.
청평사 들어가는 첫배는 아침 9시30분, 청평사에서 나오는 막배는 오후 5시30분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
다. 요금은 편도 3000원.
배에서 내려 약 1km 정도 올라오면 각종 위락시설과 주차장이 있는 향토식당街가 있다.
장마철 댐 수위가 올라오면 선착장도 이곳까지 옮겨 온다고 한다.
식당가에서 좌측으로 난 계곡 길이 청평계곡이다.
1.4km 상류로 올라가면서 계곡 사이로 沼, 너럭바위, 기암괴석, 폭포, 影池 등 절경을 간직한 청평사 나오
고 절 뒤 산으로 오르면 오봉산 정상으로 간다.
향토음식점街와 청평사 딱 중간에 설치 된 이정표.
공주조각상
당나라 공주에게 相思뱀이 붙어 고생하는 딸을 청평사로 보내 불공을 들이게 하여 상사뱀이 떨어져 나가
게 했다는 전설로 청평사는 온통 공주 얘기로 무성하다. 공주굴, 공주탑, 공주탕 그리고 이 동상은 전설의
재미를 더 하기 위해 오늘 날 만들어진 것으로 세월이 빨리 가기를 학수 고대 하는 것 같다.
거북바위
구성폭포 아래 폭포
공주굴
7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이 아홉가지 물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
影池
이자현이 사찰을 중창 할 때 조성한 연못, 고려 정원의 일부를 보는 듯 함.
영지 명문바위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진 漢詩 옮겨 적는다. 心生種種生 (마음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생겨나고)
心滅種種滅 (마음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네)
如是俱滅已 (이와같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나면)
處處安樂國 (곳곳이 모두가 극락세계로다)
이자현 부도
李資玄은 고려시대 문인으로서 청평사에 들어와 도를 닦으면서 절을 세번째 중창을 한다.
죽은 후 나라에서 眞樂公이란 諡號를 내린다.
선동교와 청평사
여러가지 모양을 한 돌로 자연스럽게 축성한 축대가 볼만하다.
장수샘
소나무 두 구루가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다.
청평사
고려 광종 24년(973)에 영헌선사가 창건하여 백암선원, 문종 22년(1068)이의가 중건하여 보현원, 이자현
이 중수하여 문수원, 조선 명종 때 보우선사가 크게 중창하여 청평사로 고쳐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청평사 회전문
청평사 회전문
淸平寺 廻轉門 (보물 제164호)
청평사 회전문은 사찰의 중문에 해당하는 사천왕문을 대신하고 있다.
경금루
경금루의 문을 열면 회전문과 일주문 소나무가 일직선 상으로 서 있다.
대웅전
관음전
나한전
극락보전은 국보였다가 6.25 때 완전 소실되고 그 후 복원 되었다가 지금은 개보수가 한창이다.
안내판
眞樂公(李資玄)重修淸平山文殊院記
스님들 수행 공간
마당 빗질 자국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공주탕
보호수(주목)
일주문
2012년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