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8 사찰 59

[스크랩] 선운산 선운사

冬柏으로 더 소문난 禪雲寺 간간이 비가 내리는 오후 늦은 시간이다. 주차장 부근은 돌아가는 사람들로 소란스럽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절로 올라 간다.절로 가는 길 양쪽으로 한쪽 산기슭엔 개천이 흐르고 반대쪽 넓은 초지에 자연 생태공원을 잘 가꾸어 놓아 쉬엄쉬엄 가라는 듯 발길을 붙든다. 길가 아름드리 단풍들은 일기 불순에 시달려 제 구실을 못하고 찾아오는 이들을 실망시켜 돌려 보낸 듯 검게 웅쿠리고 있고, 9,10월이면 만개 한다던 꽃무릇은 땅속으로 다 숨어 버리고 애타게 그리던 동백은 푸른 숲 군락으로 그 크기만 뽐낼 뿐 꽃과 향기는 그림첩에 남겨 두었구나... 禪雲寺는 백제 위덕왕 24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한 절로 禪雲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다  송악(천년기념물 제367호)송악은 두릅나무과 늘푸른 ..

[스크랩] 능가산 내소사

옛 내음이 아직도 그대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짐을 꾸린다. 혹시 빠트린게 있나 두번 세번 확인 한다. 새벽녘에 옆방 아줌마들이 시끌 벅적 하드니 벌써 절을 다녀오는 모양이다. "아저씨 지금 입장료 받는 사람이 없으니 빨리 가세요" 그렇다고 그사람이 시키는데로 뛸 수는 없다. 보통 걸음으로 일주문 앞에 도착하니 7시30분 절에서 입장료를 받는 사람이 막 도착하여 마주쳤다. 뒷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시늉을 하니깐 그냥 들어가라고 손짓 한다. 첫 입장객이라 돈을 안받는 모양이지? 마음대로 해석하면서 전나무 향기가 그윽한 숲길로 들어선다. 楞伽山 來蘇寺 일주문(전) 楞伽山 來蘇寺 일주문(후)一柱門이란 한자를 그대로보면 한 一, 기둥 柱, 하나의 기둥문이란 뜻이 됩니다. 그런데 기둥이 하나가 아니지요, 기둥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