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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순환 일주

자락길에 이음길이 많아 갈팡질팡하다 案山(295,9m)은 서대문구의 진산이고 태조가 양을 도읍지로 정할 때 인왕산, 북악산과 함께 조선 한양의 진산으로 경쟁에 올랐던 산이다. 600년 전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북한산에 올라 조선 도읍지를 정할 때의 한양은 지금의 서울과는 산세가 많이 달랐을 것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북한산 주능선이 보현봉에서 갈라져 나와 구진봉에 이르러 날개를 펴 左로 낙산, 용봉, 右로 북악, 인왕, 남산, 응봉을 일구고 한강으로 사라진다. 한강을 전경으로 자욱한 산줄기가 얽히고 얽혀 넓은 구릉지를 형성하고 서로 경쟁하듯 한강으로 빠져드는 형국이고 안산은 인왕산에서 다시 갈라져 나와 한양의 남, 서 산지를 형성하여 한강 하구로 스며든다. 안산이 한양의 진산이 못 된 것은 큰 그림에서 ..

서울 도봉산 오봉탐방센터~여성봉~오봉~신선대~도봉대피소~도봉탐방센터 종주

제주 오르미들 도봉산 집중 탐방③ 제주 오르미들 오늘 오후 4시 50분 김포 발 제주 도착 비행기를 탑승하려면 오후 4시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거꾸로 계산해 보면 1호선 도봉산역에서 2시 30분 전철을 타야 하고 점심과 목욕까지 1시간 30분을 더 계상하면 1시까지 도봉산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와야 한다. 송추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오봉, 자운봉 지나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약 10km, 시속 2km로 운행하고 1시간 정도 휴식과 여유시간을 합하여 6시간 산행하는 것으로 보면 송추 숙소에서 6시에 출발해야 한다. 5시 기상하여 컵라면과 편의점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예정한 시간에 출발한다. (06:10) 송추 제1주차장 송추유원지 인근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숙소를 나오자 마자 바로 등산이 시작된다. 느티나무사..

서울 북한산 우이동~육모정~영봉~하루재~백운대~숨은벽~사기막 종주

제주 오르미들 북한산 집중 탐방② 아침 7시 출발이다. 다들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나는데 문제가 없다. 등산은 가능한 일찍 시작해서 일찍 하산하는 게 좋다. 하산 시간을 길게 잡아야지 예기치 못한 일에 대응할 시간이 많아진다. 이런 자세가 몸에 베였다. 6시에 일어나 컵라면, 편의점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숙소를 나섰다. 구름 없는 맑은 하늘 북한산 산그리매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우이령을 기준으로 남쪽 구간은 북한산 지역이고 북쪽 구간은 도봉산 지역으로 나누어 진다. (07:10) 우이동 육모정지킴터 가는 입구에 다양한 표지물이 덕지덕지 붙었다. 경전철 북한산우이역을 기점으로 백운대를 중심으로 하는 등산로가 전개된다. 우이계곡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 길을 가다가 한일교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우이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