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02

강릉 죽헌동 오죽헌 답사

'烏竹軒'은 신사임당과 율곡이 태어난 가옥 별칭이다. 오죽헌은 경포대에서 차로 가까운 5분 거리에 있다. 경포호 주변으로 강릉의 명승들이 산재해 있다. 월파정에 송시열의 조암바위, 방해정을 비롯한 옛 정자들, 허균과 허난설현의 생가 초당마을, 강릉선교장, 매월당 김시습 기념관 등 일일이 돌아보지 못하고 오죽헌으로 직행했다. 오죽헌 정문 조선 1440년(세종 22)에 이조참판을 지낸 최치운(崔致雲)이가 오죽헌을 건립하고 1505년 형조참판을 지낸 최응현의 고택이다. 최응현은 둘째 사위 이사온에게 물려주고 이사온은 외동딸 사위 신명화에게 물려준다. 신명화는 외손자 권처균에게 상속했으며 권쳐균의 號가 오죽이라고 했다. 당시 사위가 처가 재산을 물려받는 풍습이었다고 한다. 신명화의 둘째 딸이 사임당이다. 사임당..

강릉 경포대 경포호 경포해수욕장 관광

경포호는 초행, 경포해수욕장은 40여 년 만에 방문 경포호는 지리書에서만 봤고 경포해수욕장은 언제 갔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서울에서 해수욕 간다면 강릉을 1 순위로 꼽는다. 결혼 후 첫여름 지금처럼 자가용이 없었다. 서울서 고속버스 타고 강릉 도착 다시 택시 타고 경포해수욕장엘 갔다. 인산인해에 질려 모래사장을 걷다가 바다만 보고 왔다. 그게 경포해수욕장의 추억이다. 근래에는 도시 외곽 도로가 발달하면서 강릉은 통과 의례에 그쳤다. ▶경포대(鏡浦臺) 경포대 전경 08시 정동진 썬크루즈호텔을 나와 7반 국도를 버리고 해안도로를 따라 안인, 송정, 강릉 시내를 관통하여 09시경에 경포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여유로웠고 벚꽃이 휘날리는 경포호는 봄의 절정을 맞고 있었다. 광장 탐방로를..

동해 추암 촛대바위와 해변

애국가 장면에 출연한 추암 촛대바위 일출 다음 목적지는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이다. 무릉계곡 관광지에서 옹심이로 점심을 때우고 내비에 무심코 같은 지역이니깐 촛대바위로 입력한 것이 오류였다. 촛대바위는 동해시 추암동과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두 곳에 있다. 초곡까지 40km를 1시간여 달려와서야 잘못을 알았다. 동해시는 '추암 촛대바위' 삼척시는 '용궁 촛대바위길'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보고 가려고 입구에 와 보니 월요일은 휴장이었다. 돌아서 나오는데 나 같은 사람을 만났다. 둘이 바보처럼 웃고 헤어졌다.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용궁 촛대바위길' 다시 차를 돌려 동해시 추암까지 30여 km를 달려갔다. 자동차 전용도로(국도)를 피해 해안도로를 달리며 옛날길을 기억해 낸다. 초곡에서 추암까지 3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