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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도락산 가남1리새낭골~도락산~까치봉~덕계고등학교 종주

山은 조그마한데 이름은 왜 그리 많은지 일기예보는 오전은 흐리고 오후는 맑다. 새벽 6시에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총알같이 일어난다. 10여 년 동안 산을 다니면서 길들려 진 습관이다. 침구를 정리하고 세수하고 전 날 준비해 둔 등산복을 입는다. 등산장비 수납장에서 배낭, 스틱, 카메라, 모자, 머플러, 장갑, D-팩, 보온통, 보온컵, 음식을 담을 각종 밀폐 용기를 디팩에는 밀폐용기에 떡, 과일을 보온병, 생수, 간식주머니를 담아 배낭에 넣는다. 마지막으로 지도, 수첩, 등산 일정표를 챙기고 아침은 커피 한 잔으로 끝낸다. 그래놓고도 집을 나선 후 꼭 한 가지씩 빼먹어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가서 기억해 낸다. 오늘은 손수건을 빠트렸다. (08:55) 양주시 광덕면 가남 1리 새낭골마을 상도동 집에서 ..

남양주 천마지맥 예봉산~철문봉~적갑산~갑산~머치고개 종주

여러 해 이곳저곳 걸쳐 천마지맥 완주하다 지난주에 예봉산을 기점으로 천마지맥 마지막 구간인 팔당유원지까지 마쳤고 이번주에는 예봉산 반대 방향인 머치고개까지 종주하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천마지맥은 여러 해 띄엄띄엄 건너뛰면서 완주를 하게 된다. 천마지맥을 걸으면서 포천, 양주, 서울, 남양주, 양평의 유명한 산들과 같이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올랐던 산을 다른 산에서 바라 볼 때 그 희열과 흥분된 감정을 잊을 수가 없었다. 등산이란 오를 때 힘든 과정이 정상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고 전망을 할 땐 하늘을 날 것 같고 하산을 할 때는 깊은 상념에 빠지게 한다. 山은 인내와 환희와 겸손을 가르친다. 경의중앙선 서울을 벗어나 원정 산행을 할 때는 보통 새벽 6시에 일어나 30여 분간 준비룰 하고 7시 전에 ..

남양주 천마지맥 예봉산~율리봉~예빈산~견우봉~팔당유원지 종주

천마지맥 남양주 구간 숙제 가다 오다 풀다. 집에서 용산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다시 용산역에서 전철 경의중앙선을 이용하여 팔당역까지 도착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전철이 산 밑까지 가는 편리한 산행지다. 예봉산, 철문봉, 적갑산, 운길산을 연결하여 2012년 가을에 종주한 적이 있어 전혀 낮 선 산은 아니다. 그리고 양평과 강원의 산을 가기 위해 경강로를 지나다니면서 한강을 굽어지게 하여 길을 휘돌린 산맥을 지겹도록 봐왔다. 그러면서도 지나다닐 때마다 한강의 흐름에 정신이 팔려 뒤따라오던 차량의 경적 세례를 받고는 정신을 차리곤 했다. 그리고 한강에 잠기는 산맥(천보지맥)의 끝자락 마지막 구간은 언제나 베일에 쌓여 있었다, (08:45) 경의중앙선 팔당역 경의중앙선은 문산(경기)에서 출발하여 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