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02

백두대간 미시령~상봉~신선봉~큰새이령~병풍바위~마산봉~진부령

백두대간을 마치며 내년이면 70이다. 이 나이에 혼자 백두대간을 완주했다면 다들 놀랄 것이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두 사 람이 젊었을 때 친지들과 어울려 종주를 마쳤다. 한 사람은 벌써 고인이 되었고 나머지 한 사람은 나의 백 두대간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만날 때마다 "지금 어..

설악산 봉정암 백담사

나라 안 최고의 기도처 설악산 鳳頂庵 ◈봉정암 소청대피소에서 봉정암으로 내려오다 보면 봉정암은 용아장성 마지막 암봉군을 등에 지고 움푹 내려앉은 평평한 골짜기 해발 1,244m에 자리 잡고 있다. 주위 산세를 보면 절이 들어설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마치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세 지금이야 설악산도 일부 지역은 제외하고 개명 천지가 되어 신은커녕 사람도 숨을 곳이 없을 정도인데 그 옛날 신라 선덕여왕 시절 자장율사는 어떻게 이 골짜기까지 찾아들었는지 경탄을 금치 못하겠다. 대청 가는 고갯마루에서 봉정암 적멸보궁 대웅전 조감도 대작 불사 중이다. 10월에 몇 차례 설악산을 산행하면서 헬리콥터가 수시로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산악사고가 나 구조활동 중인가 하고 여사로 여겼는데 알고 보니 봉정..

설악산 소청대피소~봉정암~쌍용폭포~수렴동계곡~백담사

내설악 최고의 단풍 구곡담, 수렴동 계곡 대피소는 밤 9시 소등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별자리 헤아려 봤자 청승스럽게만 보일 뿐 일찌감치 잠자리 에 든다. 소등 전까지는 잠들기가 어렵다. 늦게 대피소에 도착하는 사람, 단체로 오신 분들의 술판, 중요하 지도 않은 대화를 나누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