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대통령 기념관

박정희 대통령 유품을 찾아서

안태수 2015. 12. 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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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남겨진 유품을 보면서


9월 16일 박정희 대통령기념재단에서 10월 대통령 기일에 즈음하여 대통령을 추모하는 단체에 소속한

분들을 초대하여 구미 상모동 대통령 생가와 대통령 유품을 임시 보관 중인 옛 선산군청 그리고 옥천 육

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하기로 했다. 아침 7시 서울 서초구 외교안보연구원 정문 앞에 모여서 28인승 버

스를 타고 출발한다. 구미 대통령 생가는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새로울 게 없다. 날씨가 좋아 다행

이다. 초가집 외벽의 황토색, 노란 초가지붕, 마당에 깔린 마사토가 색깔이 곱다. 탱자나무 울타리, 펌프

가 달린 우물, 우물가 감나무 생가보존회의 특별한 보살핌으로 반질반질 윤기가 나고 생기가 돈다. 감나

무는 가는 줄기에 가지가 적어 감이 열릴까 염려했는데 제법 굵은 감이 탐스럽게 달렸다. 생가에 좋은 일

이 있을 모양이다.



(07:00) 기아 28인승 리무진 '그랜버드'는 국내 최장12.5m, 최고급 시트, 팔걸이, 발받이 등 고급 사양

으로 꾸며져 있어 비행기 비지니스석을 연상케 한다. 


버스 내부 인테리어

(10:10) 생가 주차장에 도착하여 구미시 관계자와 대통령생가보존회의 안내를 받는다.


(재)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손병두 이사장


구미시 관계자와 인사


박정희대통령 생가보존회 이사장의 마중


박정희 대통령생가보존회 전병억 이사장


추모관 참배


생가 둘러보기


감나무


사진 전시물도 둘러보고


기념촬영


손병두 이사장 방명록에 「민족중흥의 영웅 부국, 흥국 대통령」라고 서명


박정희대통령 생가 주변 공원화 사업

◈사업기간 : 2006년~2017년

◈사업규모 : 부지 78,457㎡(23,774평)

◈사업비    : 286억원

◈사업내용 : 추모관(전통 한옥구조), 시대촌 건설(보릿고개, 새마을운동중흥기), 유품전시관및 수장고

                 (유품 5,670점), 생가원형 재현, 새마을테운동 테마공원조성


어린이 참배객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 공원화사업지內 높이 5m, 청동으로 제작한 동상


(14:00) 구미시청 선산출장소(옛 선산군청) 방문

선산군청의 변천사

1963년 : 선산군 구미면이 구미읍으로 승격

1978년 : 구미시(선산군 구미읍 +칠곡군 인동면)로 승격, 선산군에서 분리

1995년 : 구미시(구미시+선산군)설치 선산군은 구미시 선산출장소가 됨 


구미시 선산 출장소 內 박정희 대통령 유품 임시 보관소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 관련 주요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모으고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관리하는 곳이다. 전직 대통령의 재임시 받은 선물 등도 넘겨받아 관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10, 26

이후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유품(5,670점)이 아직도 포장이 된 체로 선산출장소에 보관 중이다.여기까

지 오게 된 경위가 궁금하다. 혹시 이곳에서 보관 중인 대통령 유품은 기록물에서 제외된 것인가? 여러가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구미시 선산출장소 앞마당엔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市木), 향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선산군청 옛 청사와 기념촬영


(15:30) 옥천 육영수여사 생가 방문


해설사


연당사랑과 연지


생가 둘러보기


뒷간 연자방아, 뒤주


윗채 솟을문


후원 나가는 솟을문


후원 정자


생가 전경


관광버스 두 대가 경상도 말을 하는 촌노들을 부려놓는다. 조용하던 생가가 활기를 띠며 주변 상가들은 손

님으로 모시기 위해 상점 밖으로 나와 열심히 호객한다, 생가 관리인에 의하면 육영수 여사를 추모하는 행

렬은 꾸준하게 있는데 특이한 것은 경상도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이 6~70%가 되고 가장 적게 오는 데가 전

라도라고 한다.전국을 돌아다 보면 기념관이라는 형태의 추모관이 많다.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관광자원

을 발굴한다는 명목으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이다. 기념관을 자치단체의 재량으로 건립하다 보니깐 소

설가 김유정 생가처럼 국가를 16년 동안 통치한 대통령의 생가보다 더 잘 조성된 곳도 있다.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만 하더라 고향, 생가, 사저, 출신학교, 등에 기념관이 들어서 제각각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화장,

장면 총리는 명륜동 사저, 윤보선 대통령은 아산 생가 윤보선 기념관, 박정희 대통령은 구미 생가와 상암동

기념도서관, 최규하 대통령은 동교동 사저, 김영삼 대통령은 거제 사저와 상도동 기념도서관, 김대중 대통

령은 신안 하의도 생가,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과

사저,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 사저, 이명박 대통령은 흥해 덕실 생가와 기념관 등이다.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대해 차별이 있으면 안 된다. 기념관을 국가 예산으로 건립하고 국가가 관리하기를 바란다. 마음대로 짓는

거 안 되고 그리고 국립묘지도 죽는 순서대로 가야 한다. 서울 국립현충원이 명당이지 명당자리는 없다.

봉황알 云云은 먼저 묻힌 자를 우롱하는 일이다.






                                                         2015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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