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진천 농다리

충북 진천 농다리

안태수 2015. 10. 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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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맥기우회 가을 소풍 증평


삼맥기우회는 일 년에 한번 야외행사를 한다. 야유회 장소는 지금까지 김상철 회장의 증평공장을 이용했

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증평공장은 만 여평 부지에 공장지대와 녹지를 구분하여 녹지에는 축구장, 잔디

밭, 텃밭, 숙소, 문학관 등이 잘 조성되어 있다. 해마다 방문하지만 매년 달라지는 모습에 공장의 발전상을 

보는 것 같아 흐뭇다. 씨젠 천경준 회장이 28인승 디럭스버스를 이틀간 제공해 주시고 김상철 회장은 22

인 방문객에게 1박 2식 무료 숙식을 제공하여 즐거운 소풍이 되었다.      


증평 D&P 방문 기념촬영


문학관 쉼터


숙소


21세기 문학관 소개

건평 : 180여 평 지상 3층 벽돌집

1층 : 도서실(5,000권), 세미나실, 간이식당, 세탁실, 화장실

2~3층 : 집필실(11실)

운영 : 문단에 등록된 문인을 대상으로 무상 숙식 및 편의시설 제공(3개월)


저녁 식사(공장 내 식당)

김 회장 입맛 때문에 직원들 호강한다고 생각한다. 소고기는 무한 등급으로 불고깃집 요리는 저리 가라 

하고 채, 튀김, 나물무침은 집안 안방마님 솜씨와 견줄만하다. 단골 메뉴 육개장은 어디 가서 식당 차

려도 호평받을 맛이고 밭에서 재배한 배추로 담은 묵은지는 귀한지 한 조각밖에 못 얻어먹었다.   


저녁식사


가든파티에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 일에 싼 군고구마와 가마솥 누룽지는 신사 체면 불고하고 하나씩

주머에 집어넣는 진풍경도 일어난다. 


정자 신발 착용 허용


바둑 두는 사람, 술 마시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일찍 잠자리에 든 사람 밤은 제각기 다른 사연으로 속절

없이 깊어 간다.


진천 농다리籠橋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번지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놓여 있는 돌다리

 

농다리 입구


버드나무


진천 농다리 세금천 임시 주차장


농다리籠橋 전경

고려시대 돌로 축조된 교량

길이 93.6m 폭 3.6m 교각 높이 1.2m

옛날에는 다리 밑으로 어른이 서서 다닐 정도로 높았다고 하는 데 그 옛날은 언제를 말하는지?

건설교통부 주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選'에 17번째로 선정  


다리와 얽힌 설화도 많다

임장군이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는데 젊은 여인이 내를 건너려고 하여 사연을 물었더니 부친 상가에 가

길이라고 하여 여인의 효심에 감동한 나머지 용마를 타고 돌을 날라 다리를 놓았다고 한다. 용은 지쳐

죽고 돌은 용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②굴티마을 임 내 장사將士 남매가 죽기 살기 내기를 하여 딸은 농

다리를 쌓다가 어머니의 계략에 지게 되는 것을 알고 화가 나서 돌로 내려친 것이 다리에 박혀있다고 한다.

③ 6.25전쟁 때 농다리가 우는 소리를 동네 사람은 못 듣고 인근 주민은 들었다고 한다.④ 큰비에 농다리

상판이 뜨면 재앙을 예고는데 동학혁명과 박정희대통령의 서거 때였다고 한다.

    

농다리 교각 28개소


농다리 상판 평균 3.6m 장대석으로 연결

농다리의 籠 字는 대그릇 농인데 돌다리가 대바구니처럼 촘촘히 엮어 견고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라고 함   


정일환 홍의근 김홍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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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근


서재


우연히 방생 기도회 장면을 목격하다. 요즘도 방생하나?


현대식 '농다리'

농교籠橋 상류 50m 떨어진 지점에 생뚱맞게 돌다리를 놓여있다. 관광객들이 많을 땐 많은 인파가 몰려 정

체 현상을 빚어 일방통행을 유도하기 위해서 증설한 것이라고 한다.    






                                                      2015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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