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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4박5일 둘째날 일주도로 렌터카로 일주

해안 일주도로를 달리며 주변 명소 탐방 렌터카 품귀 상태다. 여행사, 호텔에 부탁한 거 감감무소식이다. '답답한 놈이 샘 판다'고 길거리 렌터카 광고문 을 보는 대로 전화했더니 공항렌트카에서 내일 10시~11 사이 가능하다고 한다. 당장 예약하고 마침 렌터카 회 사가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어 다행이었다. 11시가 훨씬 넘어 차를 인수했다. 1일 성수기 요금 100,000원에 기름값, 보험, 울릉도의 도로 특성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가파른 도로를 조심조심 들어섰다. 공항렌터카 (울릉읍 도동리 550-1) 울릉도의 도로는 울릉도 말로 깍개등, 깔딱고개가 많고, 차선이 없는 일차선, 일방터널의 신호주기 그리고 난폭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다행히 내비게이션이 운전에 큰 도움을 주어 도동삼거리에서 순순히 일주도..

울릉도 4박5일 첫째날 사동항~도동~행남해안산책로~저동

울릉도 달라진 문화 자동차, 건물, 사나운 女心 모처럼 마누라가 부탁을 해왔다. 이번 여름에 울릉도 가서 한 일주 있다가 오자꼬, 괜찮으면 겨울에 가서 눈 속 에 한 한 달가량 살고 싶다고 한다. 역마살이 끼여 산행과 여행이라면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 한데 낭만적인 감성은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러운 생각이다. 말끝에 토를 달았다간 더욱 찌증스러운 여름이 될 것 같아 순순히 응하며 4박 5일간 일정을 짜서 승인을 받았다. 배편은 셔틀버스와 연계 예약하고, 호텔은 넉넉했고, 랜터카는 대기로 예약했다. (03:30) 서울시청역 2번 출구 셔틀버스로 출발 (07:00) 묵호항 도착 오늘 해상 컨디션은 만점이다. 가벼운 해무가 수면 위로 끼었고 하늘은 파란색 일색에 뭉게구름 떠다니며 바다 는 빙판처럼 매끄럽고 조용..

조선왕릉 남양주 홍,유릉 답사

고종 오백년 조선의 마침표를 찍다. 망국의 군주가 국호를 바꾼다고 개명군주 되나 고종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가 있지만 어떠하던 고종 때 나라가 망하고 일제 강점기 시작된 것은 사실이다. 신하를 탓하고 백성들을 원망할 일이 아니다. 조선의 국왕은 민비이고 민비의 손바닥에 놀아난 왕이라는 평가는 씻을 수 없다. 홍, 유릉 매표소 남양주는 아름다운 산과 숲, 그리고 물의 도시이다. 우리 명산 100 천마산, 축령산을 비롯해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 숲과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한강이라는 대미를 장식하며 남녘을 휘감고 흐른다. 그 중심에 조선왕릉 광릉, 사릉, 홍릉과 유릉이 자리 잡고 있다.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홍유릉로 352-1 홍,류릉 삼문이다 사릉에서 약 2km 떨어진 거리 차로 5분도 채..

조선왕릉 남양주 사릉 답사

단종의 몫까지 오래 산 여인 수목원과 광릉을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광릉을 나올 때쯤 점심 시각이 훌쩍 지났다. 들어올 때 봐 둔 봉선사 주변 한 식당에서 청국장으로 배를 채우고 20 여 km 떨어진 사릉에 도착하여 진입로를 찾지 못해 U턴을 거듭 한 끝에 간신히 도로변 주차장에 차를 댔다. 하루 종일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속에 용케 피해오다가 드디어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슬픈 여인의 삶과 잘 어우러진다. . 주차장 정문 주소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 180이다. 소나무 숲이 정문을 뒤덮었다. 소나무에 압도되어 한동안 하 늘울 올려다봤다. 수령이 얼마나 될까? 숲이 되려며는 한 200년 자랐을까? 잘 자랐고 튼실했다. 우거진 소나무 숲 사릉은 문화재청에서 왕궁과 왕릉에 필요한 나무를 기르..

조선왕릉 남양주 광릉 답사

쿠테타로 왕권을 찬탈하다. 광릉은 세계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존지역 '광릉숲'의 일원이다. 광릉 숲은 조선조 제7대 세조와 정부인 정희왕후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조선 550년 동안 왕실림으로 보존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 광릉과 분리되어 임야로 편입되면서 오늘날의 숲이 된 것이다. 정문 매표소 세조(世祖 1417~1468)는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수양대군(首陽大君)으로 책봉되었다. 대군시절에 세종이 세자 섭정을 실시하며 대군들도 정사에 참여시킨 것이 권력을 탐한 원인이라고 한다. 문종이 일찍 죽고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르자 단종을 둘러싼 종친(안평대군)과 외부세력의 결탁으로 권력 찬탈이 일어나자 왕권 을 지키기 위한 난(계유정난)을 일으켜 반대세력을 몰아내고 단종의 양위를 받아내 왕위에 올랐다..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방문

수목원 돌아보며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다 광릉숲은 꼭 한 번 와봐야겠다고 벼르던 곳이다. 광릉은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묻혀있는 무덤의 능호이며 따라 서 지명이 된 곳이다. 현재 광릉과 수목원 일대는 조선 왕실림으로 500년 동안 왕실용 나무, 사냥 ,활소기 등 이루어져 엄격히 보호를 받아오다가 일제강점기 때 국유림 구분 조사시에 능원을 제외한 지역이 오늘날 광릉숲 이 된 것이다. 해방 후 중앙임업시험장(농림부)에서 임업시험장(농업진흥청)을 거치며 1999년 국립수목원으로 개원하며 산림청 소속 국립 연구기관이 되었다. (09:15) 국립수목원 정문 9시 개장에 맞추어 부지런히 달려왔다. 코로나19 때문에 장기간 휴원 하다가 좀 잠잠해지니깐 한적한 곳부터 슬슬 문을 열기 시작한다. 6월 중순에 시작한 ..

상주 경천대 관광지 답사

낙동강 1,300리 12경 중 최고의 절경 일찍 하산하고 나니 해가 중천에 떠 있다. 상주시에서 야심차게 소개한 낙동강 시대 국민관광지 낙동강 12경 중 제일 아름답다는 경천대가 떠올랐다. 갑장산 용흥사 주차장에서 18km 떨어졌고 상주 시내를 지나며 북상주 IC와 가까워 서울로 가기 편해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차를 몰았다. 잘 다듬어진 외곽 도로는 마치 전원 지대 를 달리는 것 같았다. 지천동 송림 갑장산을 내려와 경천대 가는 길목에 우거진 송림, 누군가의 손길과 정성이 깃든 곳이다. 고향을 사랑하고 소나 무를 좋아한 이의 숨결이다. 차에서 내려 소나무 향기도 맡고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경천대 정문 안내소에 차를 세우고 한가롭게 졸고 있는 직원을 깨웠다. 첫 손님처럼 반긴다. 안내물을 챙기며..

상주 갑장산 용흥사주차장~상산~문필봉~갑장사~정상~시루봉~용흥사 일주

백두대간 명산을 전망할 절호의 산 상주시로 직접 들어온 게 처음이다. 그동안 상주 외곽을 돌아다니며 변죽만 올린 꼴이다. 백두대간 한답시고 속리산을 뻔질나게 드나들며 눈길 한번 준 적 없고 우리 명산 100을 찾아다니면서는 아쉽게도 대간의 그늘에 가린 상주 삼악(노음산, 천봉산, 갑장산)은 물론이거니와 괴산과 인접한 백악산, 영동과 맞댄 백화산 등 상주의 명산들이 우리 명산 100에 빠졌다는 이유로 홀대를 했다. 상주가 거대한 배산(백두대간) 임수(낙동강)를 거느린 명당임을 갑장산에 올라 확인했다. (08:30) 상주시 지천동 용흥사 주차장 갑장산 등산로 대표적인 용흥사 코스, 갑장사 코스, 상산 코스 3곳 중 상산으로 올라갔다가 문필봉 거쳐 정상 찍고 시루봉 지나 용흥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갑..

안동 학가산 광흥사~천주마을~국사봉~어풍대~당재~복지봉 일주

안동과 예천에 또 다른 학가산이 존재하다 鶴駕는 학이 끄는 수레이며 하늘을 나른다. 鶴과 관련된 여러 설화 중에 이 말이 가장 가당다. 서울서 240km 고속도로를 3개나 바꾸어 타며 3시간 여만에 광흥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원거리 산행은 언제나 새벽잠을 설친다. 학가산은 안동과 제법 떨어져 안동과 관련짓기에 좀 애매한 구석이 있다. 서안동 IC를 나와 곧장 산으로 접어들었으니 그것도 후미진 1차선 도로를 타고 산길을 헤집어 더욱 그러하다. 鶴駕山 廣興寺 일주문 좁은 도로 끝에 갑자기 개명 천지가 열렸다. 학가산 자락 광흥사 절과 주변 땅이다. 절의 소유인지는 모르겠지만넉넉한 땅이 풍요로웠다. 일주문 양 옆으로 차도가 지나 일주문은 관상용 노릇만 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푸른 잔디밭에 운치가 솟아난다. 광..

옥천 장령산휴양림~장령산~마성산~용봉~삼성산 종주

옥천의 서부를 병풍처럼 휘두른 장령지맥 금산 도심에서 옥천 도심까지 약 30km, 30분 거리 그 중간에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가 서대산과 대성산을 경계 로 장령산과 마주하고 있다. 그 아래 장령산 자연휴양림을 낳은 금천이 흐른다. 금산 관광이나 할까? 오라는 곳 은 많아도 갈 곳은 딱히 없다. 시내를 배회하다가 옥천으로 차를 몰았다. 가는 길에 갈색의 '칠백의총' 표지판을 보고 차를 몰았다가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바람에 인연이 없나 하고 포기했다. 어쩌면 일본과 관련된 사적이라 두 나라 관계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격앙된 감정을 진정하라고 딴 곳으로 돌려세운 것은 아닌지... (07:30) 장령산 자연휴양림 등산로 입구 옥천 시내로 접어들자 철로변 대로에 10층 규모 옥천관광호텔이 눈에 확 들어왔다. 코..